교사 10명 중 6명 “에듀테크, 절차 복잡해 구매 어렵다”

테크빌교육, 교사 대상 에듀테크 구매 저해 요인 설문 진행 교사 57% “예산 배정·행정·서류 부담으로 에듀테크 구매 어려워”

2025-06-05     김소현 기자
(사진=테크빌교육)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디지털 기반 수업이 학교 현장에 확산하면서 에듀테크가 주목받는 가운데 교사들이 에듀테크를 실제로 구입하는 과정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빌교육 체더스는 현직 교사 1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의 에듀테크 구매 저해 요인’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사들은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예산 배정·행정·서류 부담’(57.9%)의 이유로 제품 구매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가격 부담(37.0%)’ ‘구매처 정보 부족(5.1%)’ 등을 구매하기 어려운 원인으로 꼽았다.

테크빌교육 체더스는 경기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신규 디지털 선도 교사 19인을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한 결과도 공개했다. 교사들은 에듀테크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주된 원인을 묻자 ‘환율 변동에 따른 결제 금액 차이’ ‘정기 구독형 상품의 자동 결제 부담’ ‘도구별 개별 견적 및 결제 시스템’ 등으로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에듀테크 제품의 경우 견적서를 받는 시점과 실제 결제 시점의 차이로 인한 환율 변동으로 회계 절차상 예산 처리가 번거로워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 단위로 예산을 계획하는 학교 회계 구조와 달리 자동 갱신되는 SaaS 서비스는 연장 시기와 금액을 예측하기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교사들은 ‘교사 업무 가중’ ‘학교 내 인프라 부족’ 등을 에듀테크 구매를 망설이는 요소로 꼽았다. 또한 설문조사 과정에서 체더스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들은 ‘학교 예산 맞춤’ ‘수업 사례 중심의 에듀테크 활용 연수’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 등을 이유로 해당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혜 테크빌교육 체더스사업부 부서장은 “교사들이 가장 원하는 부분은 현장 도입이 필요한 에듀테크를 공신력 있는 판매처에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하는 것”이라며 “체더스는 행정 원스톱으로 에듀파인 견적 및 회계처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에듀테크의 일괄 견적 및 구매 등 학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