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인천대 연합체, 신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선정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신규 연합체 선정 ‘디지털 경제’ ‘포용사회’ 분야 2개 신규 연합체 선정… 3년간 90억 지원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0일 ‘2025년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신규 연합체(대학)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경제와 포용사회 분야에 각각 전남대 연합체와 인천대 연합체가 선정됐다.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은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공유대학’ 체제를 통해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를 통해 3~5개 대학은 분야별로 연합체를 구성한 후 소주제를 자율적으로 설정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며, 물적·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사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8개(40개교) 연합체가 선정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디지털 경제’ ‘포용사회’ 분야의 2개 신규 연합체가 선정됐다. △인간과 디지털 경제의 공존 – 전남대(광운대, 국립공주대, 부산대, 홍익대) △다양한 갈등 극복을 위한 포용사회 구축 – 인천대(국립부경대, 대구대, 상지대, 서강대)가 선정됐다.
신규 선정된 연합체는 기존 연합체와 마찬가지로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아 인문사회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형 융합교육과정 개발·운영, 대학 내·대학 간 협력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정규 교과뿐만 아니라 지자체·산업체와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 직무 실습(인턴십), 경진대회, 캠프형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력을 함양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모는 지난 2월 5일부터 4월 24일까지 실시됐으며, 2개 분야에 총 16개 연합체가 신청한 바 있다. 이후 사업계획서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2개 연합체가 신규 선정됐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올해 3년차를 맞이한 본 사업을 통해 대학 간 협업, 다양한 학문·분야 간 융합, 인문사회 분야 학생의 다양한 사회진출 사례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급격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문사회학적 통찰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