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라이즈(RISE) 추가 공모 마무리… 올해 16개 대학, 924억 원 확정
1차 포함 총 16개 대학, 101개 과제, 924억 원 확정 도내 모든 대학과 시·군 참여… 6월부터 본격 추진 수정 계획 관련 컨설팅 진행 뒤 대학 협약 체결 예정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 이하 강원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추가 공모 결과 2개 대학 참여, 8개 과제, 총 65억 원 규모 등 내용을 확정했다.
■ 강원권 모든 대학 참여 확정… “도 전역 혁신 본격화” =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4차 강원도라이즈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이같은 강원 라이즈 추가 공모 결과가 확정됐다. 이에 강원권 16개 대학 모두 ‘강원형 라이즈’ 1차연도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
강원라이즈센터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앞선 1차 공모를 통해 13개 대학이,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2개 대학 참여가 확정됐다”면서 “나머지 1개 대학의 경우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강원권 모든 대학의 라이즈 참여가 확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1차 공모를 포함한 2025년 강원형 라이즈의 전체 규모는 총 16개 대학, 101개 과제, 924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 강원도는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강원도 18개 시·군이 모두 라이즈에 참여하게 됐다”며 “도 전역에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강원형 라이즈 참여를 확정한 지역대학은 △상지대 △세경대 등 두 곳이다.
이 중 상지대는 △첨단전략산업(바이오) △특성화 대학 육성 △로컬창업 △외국인 유학생 시티즌 프로젝트 등 4개 과제에 선정됐으며, 세경대의 경우 △특성화 대학 육성 △로컬창업 △지역위기 공동연구소 G-lap △외국인 유학생 시티즌 프로젝트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향후 강원도·강원라이즈센터는 앞선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제에 대해 수정 사업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 뒤, 계획이 확정된 대학부터 순차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중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열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제는 계획 수립을 넘어, 실행과 성과의 단계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대학과 지역이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는 올해부터 5년간 약 45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강원형 라이즈를 추진한다. 강원도는 지난해 강원인재원 내 강원라이즈센터를 라이즈 전담기구로 지정하고, 그해 7월 공식 출범·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지역 주도 대학지원을 위한 5년 단위 중기계획인 강원 라이즈 기본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대학별 현장 소통간담회, 정책 포럼, 대학·시군·혁신기관 회의를 진행, 지역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지속 발전시켰다는 설명이다.
이후 강원 라이즈 기본계획은 지·산·학·연·언으로 구성된 강원도라이즈위원회(도지사, 대학 총장, 교육감, 경제·산업계 대표, 언론계 대표 등)의 심의를 거쳐 ‘대학-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비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강원 라이즈 기본계획은 △강원형 전략산업 육성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강원 스타트업 허브 조성 △강원형 직업 평생교육체계 구축 △대학주도형 지역현안 해결 등 5대 프로젝트를 뼈대로 한다. 주요 하부과제로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시·군 특화산업고도화 및 스케일업 △대학 혁신을 통한 청년 인재 양성과 창업지원 확대 △지역의 다양한 문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한 대학-지역 협업 플랫폼 구축·운영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 지원 등이 포함됐다.
강원형 라이즈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의 5+1 첨단전략산업 육성(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미래차, 푸드테크, ICT)과 연계해 지역 발전에 더욱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지역 18개 시·군의 특성화 발전 계획을 포함해 △(지역) 청년 지역 정주여건 조성 △(대학) 수요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 △(산업) 강원형 핵심산업 육성 등 지역·대학·산업 3대 혁신을 핵심전략으로 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