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공경ZIP; 시간을 담고 공간에 펼치다’ 개최

10월 20일까지 은천관 2층 라운지 등에서

2025-06-16     박인규 기자

[한국대학신문 박인규 기자] 청운대학교(총장 정윤) 공연기획경영학과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은천관 2층 라운지 등에서 ‘공경ZIP; 시간을 담고, 공간에 펼치다’를 주제로 학술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일환으로 공연기획경영학과 4학년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 및 실행한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다. 학과 전공 역량을 시각화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파일럿 학술 전시’로, 기존의 일상적인 학과 공간을 학문적·문화적 정체성이 반영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 구성은 학과 고유 색상을 활용한 복도 도색, 휴게 공간 조성, 학생 창작물 전시 등을 포함하며,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예술적 감성을 펼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조성했다.

전시 콘텐츠는 ‘시간을 담고 공간을 펼치다’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20년간 진행된 공연 포스터, 무대 미니어처, 공연 소품, 작품기획안, 홍보물 등이 전시되며, 특히 사물함 복도를 재해석한 창의적인 공간 구성도 눈에 띈다. 전시물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관람객들은 작품 설명, 공연 정보, 도면 등을 디지털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재구성이 아닌, 하계방학 중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공연기획경영학과의 전공 영역을 소개하고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교류 확대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기획, 리모델링, 콘텐츠 구성 등 전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무경험과 학문적 성취를 동시에 달성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기획경영학과장 구은자 교수는 “전공 교육의 연장선에서 학과 공간을 스스로 기획하고 변화시킨 이번 전시는 교육적 의미뿐만 아니라 향후 교내외 협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사례”라며, “학생들이 창의력과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 및 청소년들에게 개방되어 10월 20일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기획경영학과는 2004년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개설된 공연기획 특화 학과로 지금까지 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상당 수가 공연예술기획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며, K-컬쳐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