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마캠퍼스/계명문화대학교] RISE체계 통한 ‘글로컬 평생직업교육’ 메카 도약 본격화

급변하는 고등직업교육 환경과 인재 수요 변화 능동적 대응 유학생 지원체계 강화… 글로컬 직업교육 허브 대학 공고히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 유연한 수업 방식·학업 지속 환경 조성

2025-06-23     송아영 기자
계명문화대 캠퍼스 전경. (사진=계명문화대)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 대상 교육체제를 고도화하고,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중심으로 글로컬 평생직업교육의 메카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계명문화대는 급변하는 고등직업교육 환경과 지역·국가의 인재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중심의 전주기 통합 지원 시스템과 성인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체제를 양대 축으로 삼고, 다양한 학습자의 학업·경력·삶을 아우르는 ‘글로컬 평생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 체계에서는 ‘유학생 전주기 원스톱지원시스템 구축’과 ‘성인친화형 평생교육 고도화’를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교육, 취업, 정주에 이르는 전 과정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통합 생태계를 마련한다.

또한 지역의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전직 및 재취업 희망자 등 다양한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재교육 및 역량 강화(Up&Re-skilling)에 특화된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이 두 분야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지역사회와 산업계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주기 통합 지원 체계 = 계명문화대는 오랜 전통과 우수한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 중심의 지원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직업교육 허브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뿌리산업 및 헬스케어 돌봄 분야에서 숙련 기술인력 양성에 강점을 지닌 계명문화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직무체험, 현장실습, 취업 컨설팅, E-7 비자 연계 등 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주조, 금형, 용접 등 6대 뿌리산업 분야에서 고숙련 외국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연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획득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전공지식 교육, 한국어 교육, 현장 실습, 취업 지원, 영주권 연계에 이르는 전방위적 지원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결과다.

또한 계명문화대는 2024년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한국어능력시험(PBT) 운영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지역 접근성 및 운영 역량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교육 협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태국 시암경영기술대학(SBAC), 북방방콕대학교(NBU)와의 실무중심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KOICA가 주관하는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 3단계’에도 선정,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기계, IT, 용접 분야 직업교육과 창업 인프라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계명문화대 한국어학당은 현재까지 15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내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계명문화대는 유학생의 문화 적응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날’ 개최를 비롯해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지정, 대구성서경찰서와의 범죄 예방 교육 실시, 외국인 홍보대사 운영 등은 유학생들의 정착과 통합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영국 Capital City College Group(CCCG)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튜링 스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의 전공 수업 참관, 산업체 견학, 환경 봉사활동 등 체험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튜링 스킴 프로그램(Turing Scheme Program)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 성인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플랫폼 = 계명문화대는 교육부의 ‘LiFE 2.0’ 사업을 통해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성인학습자의 고등직업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힘써 왔다. 나아가 이러한 성과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와 성인학습자지원센터, 평생교육원 운영 등 전담 조직을 갖추는 한편, 주말·야간·온라인 강의 등 수업 방식을 유연하게 운영해 다양한 생애 주기의 성인층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그 결과, 2022학년도 115명이던 성인학습자 정원은 2025학년도에는 440명으로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반학과 및 정원 외 입학자까지 포함하면 총 입학생 수는 2022학년도 478명에서 2025학년도 875명으로 늘어났으며, 성인친화형 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입증하는 수치다. 특히 입학생 중 74.5%가 여성, 69.1%가 40세 이상으로 계명문화대의 교육 운영이 실제 교육 수요층의 특성과 요구에 부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 만족도도 긍정적이다. 2023년 종합 만족도는 81.9점이었으나 2024년에는 83.3점으로 상승했으며, 2024학년도 1학기에는 중도탈락자가 전무했다. 대학핵심역량진단 결과에 따르면 같은 해 2학기 총괄역량 만족도는 1학기 대비 3.75에서 3.84로 향상됐으며 소통, 창의성, 문화감성 등 6대 핵심역량 전반에서도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성인학습자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전용 라운지, 스터디카페,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협력 및 지역사회 연계 공동과제 수행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성인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 확대, 데이터 기반 학습관리체계를 도입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평생직업교육 체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RISE와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컬 평생직업교육 거점 대학 = 계명문화대는 RISE 체계를 기반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를 핵심 축으로 직업교육 전반의 고도화를 실현하고, ‘글로컬 평생직업교육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유학생 유치부터 교육, 취업, 지역 정주에 이르는 전 주기적 지원과 성인학습자를 위한 유연한 학사 운영, 맞춤형 학습 지원을 결합해 국내외 다양한 학습자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제공한다. 복지, 문화, 진로 설계, 창업 지원 등 학습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 지원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RISE 체계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통합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성인학습자 중심의 평생직업교육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산업계는 물론 아세안,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학번제 기반 통합 교육체제’ 같은 미래형 교육 모델을 확산시키고, 계명문화대를 세계적인 평생직업교육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