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마캠퍼스/춘해보건대학교]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휴먼서비스 직업교육 혁신대학

간호학부, VR 융합 실습 교육으로 미래형 간호인재 양성 울산 유일, 국제표준 기반 ‘행동분석재활융합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외국인 유학생 특화 글로벌케어과 개설…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강화

2025-06-24     김준환 기자
춘해보건대 학생들이 필리핀 바랑가이 발라박 및 플로델리즈 지역주민 대상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57년 전통을 바탕으로 한 명문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다. 탄탄한 교육 시스템과 실천 중심의 교육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휴먼서비스 직업교육 혁신대학’의 비전 아래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 전국 3위, 지역 1위의 취업률… 교육혁신의 결실 = 춘해보건대는 그동안 꾸준히 교육혁신을 해 온 결과, ‘2023 교육부 발표 취업률’은 83.3%로 전국 평균 72.4%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부산·울산·양산·김해 지역 전문대학 중 11년 연속 1위, 전국 135개 전문대학 중 3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실적이다. 

이러한 최고 수준의 취업률의 배경에는 학과별로 특화된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실제 임상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최신 실습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역량기반 교육과정과 ‘핵심실무능력인증제’ 도입을 통해 단순한 취업률을 넘어 양질의 취업을 이끌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간호학부는 간호 시뮬레이션센터를 증설해 임상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제 간호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에는 VR 기술을 접목한 노인재활간호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미래형 간호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응급구조과는 환자 발견부터 응급처치, 이송까지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원스톱형 임상시뮬레이션센터’를 운영해 실제 상황 대응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또 춘해보건대는 IPE(전문직 간 연계교육, InterProfessional Education)과정을 운영한다. IPE는 보건·의료·복지 기관에서 종사하는 다양한 직종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환자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개최된 IPE 리더 캠프에는 춘해보건대를 포함한 제주한라대, 강원대, 인제대와 일본 군마 대학(Gunma University), 말레이시아 사라왁(UNIMAS) 대학과 몽고(MNUMS) 대학 등 총 7개 대학의 학생과 교수 및 석·박사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의학, 작업치료학, 간호학, 응급구조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IPE 프로그램에 대한 경험 △보건의료전문가로서의 역할 △사례분석을 통한 팀별 토론 및 발표 등으로 전공 간의 학문을 연계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 행동분석재활융합 전문기술석사과정(대학원) 인가 = 춘해보건대는 교육부로부터 2026학년도 ‘행동분석재활융합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를 받아, 울산 유일의 QBA(응용행동분석전문가) 양성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돼 12명의 석사과정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본 석사과정은 작업치료학과와 언어치료학과의 융합형 교육과정으로, QABA(Qualified Applied Behavior Analysis, 국제응용행동분석자격인증위원회) 국제 기준에 기반해 구성됐으며,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행동분석 기반의 재활 중재 역량을 심화한다. 특히 수료 시 행동재활 및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제공인력으로서의 자격 취득이 가능하여, 현장 실무 진출과 서비스 제공 역량 확대가 기대된다.

■ 성인학습자 중심의 유연한 평생교육 체계 강화 = 춘해보건대는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으로 산림조경비즈니스과, 웰니스문화관광과, 사회복지케어과를 신설하며 평생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에는 평생교육상담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들 학과는 온·오프라인 병행수업 등 성인 친화적 학사 운영으로 직장인과 경력단절자의 학습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학습 경험 인정제(RPL)와 맞춤형 장학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성인 학습자의 재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특히 산림조경비즈니스과와 웰니스문화관광과는 울산 지역 유일의 과정평가형 자격 훈련기관으로, 졸업과 동시에 조경산업기사 및 컨벤션기획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산림조경비즈니스과는 조경산업기사 및 조경기사 실습시험에 최적화된 야외실습장을 교내에 완공하여 실질적인 직무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외국인 유학생 맞춤 교육과정 운영… 다문화 시대 지역 정주형 인재 육성 = 춘해보건대는 올해부터 외국인 전담학과인 글로벌케어과를 신설해 외국인 유학생 및 결혼이주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보건·사회복지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 시 사회복지사 2급, 요양보호사, 병원코디네이터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해 지역 내 의료·복지기관으로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글로벌뷰티과를 추가 개설해 K-뷰티를 기반으로 헤어, 네일, 피부관리, 메이크업 등 분야의 뷰티 전문가를 양성한다. 

춘해보건대는 지역의 정주형 다문화 인재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소멸 대응과 국제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 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고등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케어과 주관으로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경시대회를 실시한 가운데 외국인 학생들이 퀴즈를 풀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 글로벌 역량 키우는 국제화 교육 경쟁력 인정받아 = 춘해보건대는 세계 각국의 대학들과 MOU를 체결해 학생들의 국제적 시각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학습 기회를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국제적 역량을 갖춘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춘해보건대는 2010년부터 15년 연속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에 선정됐다. 또한 교육부 파란사다리 사업 참여대학 선정, KOICA(한국국제협력단)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 7년 연속 선정, KOICA 글로벌연수사업 선정 등 국제화 선도대학으로 앞장서고 있다.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에는 간호학과 학생 3명이 미국 Western Iowa Tech Community College에서, 유아교육과 학생 1명이 캐나다 CNA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특히 캐나다 연수는 ‘한국-캐나다 유아교육 맞춤형 현장학습 트랙’과 연계돼 졸업 후 현지 취업까지 연계가 가능해 실질적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리 투 트롱 직업전문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KOICA 연계 해외현장활동 및 RISE 글로벌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7월 예정된 현지 봉사활동에서는 CPR 교육, 구강보건, 혈압·혈당 측정, 한국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펼칠 계획이다.

■ 울산 첫 ‘유아숲지도사’ 교육기관 지정… 생태 교육 선도 = 춘해보건대는 산림청으로부터 울산 최초의 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산림교육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총 213시간의 교육과정은 유아교육과, 산림조경비즈니스과, 응급구조과가 공동 운영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울산 및 인근 7개 유아숲체험원과 연계한 실습 시스템은 ‘울산형 유아숲교육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RISE 사업과 연계해 태화강 국가정원 등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 지역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학과 신설 등 지역사회 상생 교육모델 구축 = 춘해보건대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저출산·인구감소 등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학과를 신설하고, 의료·헬스케어 분야 특성화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교육모델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연계를 통해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지역 거점병원 및 유관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해 실무형 의료 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우수 대학 및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과 취업연계를 지원하고,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산학협력 기반의 창의·혁신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 춘해보건대는 단순한 직업교육을 넘어, 산업계·지자체·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중심의 혁신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4 춘해휴먼케어박람회(CH Human-Care Expo)’에서는 헬스케어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연구 성과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수상작들이 체험형 부스를 통해 소개됐으며, 산업체 관계자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00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실무역량과 창의성을 사회에 선보이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산학연계 글로벌 창업 견학’을 통해 학생들은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도시의 창업 생태계를 직접 탐방하며 글로벌 감각과 실무 창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전국 산학협력 관계자와 대학·지자체·연구기관 등이 모이는 ‘산학연협력 EXPO’에서는 춘해보건대의 울산 정주형 보건인력 양성 성과가 전시돼 지역사회 협력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 부산·울산·양산 무료 통학버스 운영, 춘해병원 진료비 감면 혜택 등 따뜻한 학생 복지 = 학생복지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다. 학생들의 편리한 등하교를 위해 스쿨버스 18대가 부산·울산·양산으로 무료로 운행되며, 재학생과 가족에게는 춘해병원 진료비 감면 혜택있다.

춘해보건대는 여학생 전용 최신식 정수학사와 4개 동의 원룸형 춘해학사를 운영하여 총 497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는 100명이 생활할 수 있다.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기숙사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자율 노래 연습실과 게임 체험 공간을 포함한 학생 휴게실도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의 건강하고 맛있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내외 79종의 풍부한 장학제도도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교내외 장학금으로 재학생 1인당 평균 약 391만 원(2024년 기준)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