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마캠퍼스/아주자동차대학교] 젊은 열정이 빚어내는 국내 자동차 문화의 미래
국내 유일 자동차 특성화 대학… 6개 자동차 세부 전공 운영 2005년 모터스포츠전공 개설… 경주차 제작 및 실전 대회 참가 가능 3600평 규모의 주행실습장 보유… 실습용 차량 170여 대 갖춰 ‘AMC 모터 페스티벌’ 방문객 20만 명 몰려… 자동차 문화 선도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아주자동차대학교(총장 한명석)는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이다. 단순한 자동차 전공을 넘어 산업계의 요구와 학생들의 흥미를 반영한 6개의 자동차 관련 세부 전공으로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개설된 ‘모터스포츠 전공’과 아주자동차대를 포함해 소수의 대학만이 운영하는 ‘자동차튜닝 전공’이 눈길을 끈다. 모터스포츠 전공은 실제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생생한 현장 중심의 실습을 제공한다. 자동차튜닝 전공 역시 드레스업 튜닝, 튠업 튜닝, 빌드업 튜닝 등 다양한 튜닝 기술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며, 급격히 성장하는 자동차 문화 트렌드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중의 가치관 변화와 국내 자동차 문화 확산에 발맞춰 두 전공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와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차별화된 전공과 교육과정 운영… 모터스포츠전공, 자동차튜닝전공 등 = 모터스포츠는 속도와 기술, 열정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이자 산업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출범과 함께 대중적 관심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했고, 이후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주자동차대는 이보다 앞선 2005년, 모터스포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국내 레이싱 분야의 전설로 불리는 박정룡 교수를 초빙하며 모터스포츠 전공을 개설했다. 재학생들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프로 레이싱 대회 참가를 목표로 직접 경주차를 제작하고 실전 대회에 참가하며 다양한 문제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실무에 필요한 역량과 창의력 사고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주자동차대는 현재 운영 중인 자동차튜닝 전공의 전신인 자동차튠업제어 전공(2002년 개설), 자동차디지털튜닝 전공(2005년 개설) 등 튜닝 관련 전공을 국내 최초로 개설하며 자동차 튜닝 전문 인력을 20여 년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진행되는 업무 프로세스를 교육과정에 적용해 학생들의 빠른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의 자동차 튜닝 산업은 2013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인 튜닝 관련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 역시 브랜드 고유의 튜닝 모델을 출시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다.
■ 유일무이한 자동차 기술 교육 인프라… 주행실습장, 실습용 차량 보유 = 아주자동차대 캠퍼스 내에는 3600평 규모의 주행실습장이 마련돼 있어 모터스포츠 전공 재학생들의 드라이빙 실습뿐만 아니라 타 전공 학생들의 실습,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들이 진행된다.
또한 캠퍼스 한 켠에는 판금과 도장 실습을 위한 최신식 시설도 설치돼 있다. 고가의 판금 장비와 실습자의 안전을 고려해 설계된 최신식 1인 도장 부스가 설치돼 있어 학생들이 전문 기술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이처럼 독보적인 자동차 기술 교육 인프라는 30년 동안 자동차 분야만을 특화해 발전해 온 아주자동차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대학에서 보유한 170여 대의 실습용 차량은 그 규모와 다양성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초소형 전기차와 경차에서부터 국산차, 수입차, 세단, SUV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유형과 브랜드의 차량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억 원 상당의 고급 스포츠카도 실습 차량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학의 풍부한 교육 인프라는 안정적인 대학의 재정 기반과 다수의 국고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 투자의 결과다. 또한 유명 자동차 관련 기업들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얻어진 많은 실습 기자재와 기부금 덕분이기도 하다.
■ 20만 명이 방문한 대학 축제… 국내 자동차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 매년 5월이면 아주자동차대의 특별한 학생 축제가 개최된다. 흔히 대학 축제라 하면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과 음주 문화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아주자동차대의 축제는 유명 연예인도, 맥주 한 캔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올해 5월 개최된 축제에는 무려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AMC 모터 페스티벌’이라는 축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주자동차대 축제의 중심에도 자동차가 자리 잡고 있다. 축제는 일종의 모터쇼 형태로 진행되며, 수백 대의 튜닝 차량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며 진행된다. 동시에 드리프트, 짐카나, 오프로드 경기가 다른 한편에서 펼쳐지며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2011년 학생들의 차량 전시로 시작했던 이 소규모 행사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에 따라 AMC 모터페스티벌은 단순한 대학 축제를 넘어 국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