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동캠퍼스, 첫 발전자문위원회… 고등교육 혁신모델 모색
고등교육 혁신 위한 각계 전문가 고견 수렴 지역혁신 거점 성장 위한 초석 마련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이사장 한석수)은 지난 25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2025년 제1회 세종공동캠퍼스 발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세종공동캠퍼스의 미래 발전 방향과 고등교육 혁신 모델 모색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 명확한 비전과 제도 혁신 강조 = 세종공동캠퍼스에 따르면 이번 발전자문위원회는 세종공동캠퍼스의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한 세부적 실행 전략 및 산·학·연 연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고등교육 현장 교수진을 비롯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자문위원과 시의원, 연구기관 관계자,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8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이창원 한성대학교 총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세종공동캠퍼스가 지역혁신의 중심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공동캠퍼스의 비전과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고, 입주 주체별 참여형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공동교육 콘텐츠의 체계적 확보도 필수다.
나아가 이들은 공동캠퍼스의 유연한 운영을 위한 제도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러한 핵심 의제를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한국행정개혁학회 포럼을 통해 공론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논의의 실질적인 확산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한석수 이사장은 “이번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면서 “세종공동캠퍼스의 설립 취지를 충실히 실현하고, 향후 추진될 과제들에도 내실을 더해갈 수 있도록 자문 내용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공동캠퍼스는 단순한 교육 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고등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열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