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가천코코네스쿨, 제11회 ‘GCS THE Forum’ 성료

아시아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 전략과 협력 방안 모색

2025-06-27     김연주 기자
가천대 가천코코네스쿨이 27일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창업가, 스타트업 대표,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11회 ‘GCS THE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김연주 기자]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1회 GCS THE Forum’을 열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관계자 및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실질적 전략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협회장 전화성)가 공동 주최했으며,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아시아 진출’을 주제로 아시아 진출을 준비하는 창업가, 스타트업 대표, 예비 창업가, 지원기관 관계자, 학생 창업가 등 약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가천코코네스쿨과 한국초기액셀러레이터협회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창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핵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는 전화성 협회장의 인사말과 ‘씨엔티테크 진출사례로 보는 스타트업 아시아 진출 전략’ 발표로 시작됐다. 전화성 협회장은 씨엔티테크의 해외 진출 및 보육 사례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며, 팁스(TIPS) 운영,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전시회 참가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통해 현지화와 파트너십 기반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천대 가천코코네스쿨이 27일 코엑스에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 △일본 △베트남 △중국 △중동 △인도 등 아시아 국가별 진출 전략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와이제이컴퍼니 양영준 대표는 ‘Go-to-Japan 실전 로드맵’을 주제로 일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단계별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시장 조사, 제품·서비스 현지화, 맞춤형 Go-To-Market(GTM) 전략, 현지 법인 설립, 인재 확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는 ‘중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발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국부펀드의 투자 동향과 스타트업의 진출 기회를 소개했다. 특히 기술 이전, 합작법인(JV) 설립 등 실질적인 진출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핑거비나 이정훈 대표가 ‘성공하는 베트남 스타트업 진출전략’ △이랜드차이나 김남국 실장이 ‘한국 스타트업 중국 진출 전략’ △맥킨리라이스 석승현 부대표가 ‘스타트업, 생존, 성장, 그리고 해외진출: 인도의 시장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가천대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학장은 아시아 청년 창업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일 대학생 창업캠프 사례’ 소개를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대학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가천대 ‘2025 GCSC(Global Creative Startup Camp)’에서 한국과 일본 대학생 80명이 팀을 이뤄 인구 고령화, 기후 변화 등 동아시아의 공통된 사회문제를 주제로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국가 간 협업 기반의 창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이어진 오픈토크에서는 연사들과 참가자들이 청년 창업가의 아시아 진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장대익 학장은 “이번 포럼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꿈꾸는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가천대학교는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 그리고 아시아 각국이 협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