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유한대 총장 취임… “변화를 기회로,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이룰 것”
1일 유한대 제8대 총장에 장은영 박사 취임 전략기획처장, 기획·교학·산학부총장 등 역임 ‘미래형 실용 교육 혁신대학’ 경영 비전 선포 “‘열린 교육’ 확대해 평생·평등교육 실현 앞장”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유한대학교를 이끄는 사령탑이 바뀌었다. 1일 취임한 장은영 유한대 신임 총장은 ‘유산으로 성장한 50년,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평생·평등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천명했다.
장은영 총장은 이날 경기 부천시 유한대 유한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른 차원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유일한 박사님이 꿈꾸시던 교육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이뤄내겠다”며 ‘지속가능한 교육혁신’을 경영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장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대학 구성원과 교육계·지역사회 주요 관계자들에게 △유일한 정신 계승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국제화 캠퍼스 실현 △대학 재정 건전성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이제 대학은 더 이상 학위를 주는 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유연하고 혁신적 학사제도를 도입하고, 산업 수요 기반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진로와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디지털 리터러시, 인공지능, ESG, 융합 교육과 같은 새로운 시대의 키워드를 반영한 교육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장 총장은 2002년 유한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전략기획처장, 총괄전략기획단장, 미래교육전략본부장, 기획부총장, 교학부총장, 산학부총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교육계에 따르면 장 총장은 그동안 대·내외에서 ‘기획의 신’ ‘유한대의 브레인’으로 평가 받은 만큼, 기획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대학 발전과 교육혁신을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장 총장의 임기는 2025년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장 총장은 “대학의 지속가능성은 안정적이고 투명한 재정 운영에서 시작된다”며 “수익모델 다변화, 발전기금 모금 활성화, 대학 예산운영 고도화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확보된 재원을 미래 첨단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복지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지난 6년간 유한대 총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한 김현중 총장이 장은영 신임 총장에게 교기(校旗)를 전달하며, 총장직을 넘겼다.
취임식에는 유한대 교직원·학생들을 비롯해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의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이건태·김기표·서영석 의원, 홍지연 경민대 총장, 육동인 경인여대 총장, 김교일 동양미래대 총장, 권민희 연성대 총장, 김성찬 인하공전 총장, 이난경 수원여대 총장, 나세리 한양여대 총장, 안도 다이스케 일본경제대학 부총장, 최용섭 본지 주필 겸 편집인 등 교육계·지역사회·유한 패밀리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은 이날 “장은영 총장은 그동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했다. 장 총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될 때 유한대는 더욱 크고 내실 있는 성장과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유한학원은 신임 총장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깊이 신뢰하고, 앞으로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약속드린다. 변화의 물결을 이끄는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한대가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장은영 총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유한대 혁신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해 왔다.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한 분이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 것은 대학의 큰 축복이다. 지역 국회의원이자 부천시 교육 발전을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유한대의 힘찬 도약을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섭 본지 주필 겸 편집인은 축사에서 “대학은 사람이 만들어가는데, 김현중 전 총장과 함께 대학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장은영 총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장 총장의 취임은 대학에 큰 축복”이라며 “장 총장은 유한대라는 산에서 베이스캠프를 넘어 정상을 향해 착실히 올라 온 분이다. 유한대의 기적은 이미 시작됐다. 이름은 유한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유한대가 장 총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