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기반의 로컬·평생직업교육 활성화 전략 워크숍’ 개최
COLiVE 주관,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라이즈 사업단, 평생교육원 등 관계자 참석 라이즈에서의 대학의 역할, 치유산업과 대학 평생교육원 연계 방안 등 논의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동반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에서의 대학의 역할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5일부터 16일까지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COLiVE)가 주최·주관하고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NFVEF)과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이 후원하는 라이즈(RISE) 기반의 로컬·평생직업교육 활성화 전략 워크숍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워크숍에는 최용섭 본지 주필 겸 편집인,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라이즈 사업단, 평생교육원 등 관계자 40명이 자리했다.
김창길 농어촌분과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산업구조의 변화, 지역소멸, 농촌소멸 위기 등이 우리 앞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이러한 과제는 지역에서 전문대학 교육에 참여하는 여러분들이 주체가 돼 지역과 함께 숨 쉬고, 여러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민과 지역 산업을 살리는 것이 라이즈의 핵심이 아닌가 싶다. 이제 전문대학은 단순한 교육 제공자가 아닌 지역 혁신의 설계자·실행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섭 본지 주필 겸 편집인은 ‘라이즈 시대, 전문대학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라이즈에서 전문대학이 지역 맞춤형 교육과제를 설계하고, 지자체·산업계와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애경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교수는 ‘라이즈 기반 치유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라이즈와 치유산업의 연계 방안을 소개했다. 치유산업은 국민의 건강회복, 유지·증진을 도모하고자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며 농업, 산림, 해양, 관광, 음식 등이 범위에 해당된다.
이애경 교수는 “지역의 농업, 산림, 해양, 온천, 전통문화 등을 어떻게 발굴하고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다. 이러한 것들이 지역의 경제, 복지, 관광자원으로 연결되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 지자체, 치유·복지·교육기관 등의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치유산업 전문인재를 양성해야 하고, 대학·평생교육원의 치유산업 전공·자격과정을 개설해 일자리 창출·지역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 높은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치유콘텐츠를 정책화·상품화 해 지역 특성화·활성화를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즈에서 치유산업과 평생교육원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소개됐다. 이 교수는 “치유산업전문가 양성과정과 비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산·학·관이 협력하는 실습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치유산업에 대한 창업 교육·컨설팅도 제공할 수 있다”며 “예방·특수목적형 치유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치유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콘텐츠 개발에 지역민이 참여하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평생교육원이 이러한 콘텐츠 개발과 지역 확산을 위한 허브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이날 워크숍에는 △조연심 퍼스널브랜딩그룹 엠유 대표의 ‘평생교육? 이제 ‘이름값’이 먼저다’ △박남규 제주관광대 교수의 ‘제주관광대, 대외협력·해결과제로의 로컬크리에이터’ △한광식 COLiVE 사무총장의 ‘COLiVE 2025년 사업계획 중점사항 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어 COLiVE가 운영하는 민간자격증인 △로컬크리에이터 1·2급(중소벤처기업부 승인) △ESG마인드 단일등급(산업통상자원부 승인) △업스킬링·리스킬링전문가 1·2급(고용노동부 승인) △멘탈케어전문가 1·2급(보건복지부 승인) △로컬비즈니스코디네이터 1·2급(행정안전부 승인) △지역브랜드마케팅전문가 1·2급(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소개하는 등 오리엔테이션도 진행됐다.
행사 이튿날에는 △박소연 연세헤아랑 심리상담센터 대표의 ‘멘탈케어의 필요성과 실천력’ △안현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디지털정책기획실 정책책임역의 ‘성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 정책과 전문대학의 역할과 과제’ △장상문 대구보건대 지역산업연구소 소장의 ‘라이즈 사업 연게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방안’ 등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