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직장동호회 활성화…‘교직원이 행복할 권리’ 실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FC언니들’ 등 활약 주목

2025-07-29     이정환 기자
국립창원대 직장동호회 ‘FC언니들’이 창원시 풋살리그 여성부 경기에 출전해 활약하고 있다. 해당 동호회는 교직원 문화복지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교직원이 행복할 권리’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복지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직장동호회 활성화가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박민원 총장은 총장 후보 시절부터 “쉴 때 쉬고, 놀 때 놀고, 일할 때 일하자”, “나를 성장시키는 직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교직원 중심의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강조해왔다.

이러한 기조는 총장 취임 이후 직장동호회 지원 등 실질적인 문화복지 정책으로 이어졌으며, 자율적인 여가활동과 공동체 의식 형성을 통해 조직 내 활력과 유대감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 풋살 동호회 ‘FC언니들’은 활발한 활동과 뛰어난 성과로 교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동호회는 2025년 창원시 풋살리그 여성부에 출전해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대학 구성원들에게 자긍심과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FC언니들 황인숙 회장은 “우리 대학 개교기념일인 3월 21일이 첫 경기였는데, 2대 0 승리까지 거두며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며 “동호회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고, 동료들과의 유대도 한층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미 초대 회장은 “처음에는 체력 증진을 위해 시작했지만, 함께 운동하며 웃고 뛰다 보니 팀워크가 쌓이고 애교심도 깊어졌다”며 “특히 구성원 간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업무 효율성도 향상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FC언니들’ 외에도 다양한 직장동호회가 구성원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달리기 동호회 ‘해피러닝’은 지난 4월 국립창원대와 MBC경남이 공동 주최한 ‘제1회 벚꽃마라톤대회’에 참여해, 아름다운 교정을 함께 달리며 봄날의 추억을 공유했다. 또한 직장 테니스회는 제12회 창원특례시장기 직장테니스대회 은배부 준우승, 제29회 교육부장관기 국공립대 직원테니스대회 여성부 3위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국립창원대의 대외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직장동호회 활동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직원들의 소속감과 애교심을 높이고, 조직 내 활기 조성과 대외 이미지 향상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직장동호회 운영을 담당하는 총무과는 각 동호회의 활동 결과를 내부 게시판에 공유하고,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참여율 제고와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박민원 총장은 “앞으로도 교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학내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