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경기도 융기원, 반도체 특성화고 대상 하계 실습 교육 진행

9개 특성화고 학생 참여… NCS 기반 반도체 전주기 실습 과정 운영

2025-07-31     정수정 기자
서울대 전경. (사진=서울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경기도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연상, 이하 융기원)이 ‘경기도 반도체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하계 학생 교육 및 교원 연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주최, 융기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본 교육은 올해 3년 차를 맞아 △삼일공업고 △세경고 △수원정보과학고 △수원하이텍고 △양영디지털고 △이천제일고 △안양공업고 △의정부공업고 △평택마이스터고 등 9개 특성화고가 참여한다.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3년간 총 6개 과정을 운영하며, 실습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7월 14일 3학년 1차 하계 교육을 시작으로, 2학년 과정은 7월 28일, 1학년은 8월 11일, 3학년 2차 과정은 8월 18일부터 각 2주간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SEED(Semiconductor Education and Enhancement Development)’ 브랜드 아래, 안전교육, 반도체 기업 견학, 전공정·후공정·설계·장비 분야를 아우르는 반도체 전주기 실습 교육이 제공된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올해는 본 교육을 이수한 첫 3학년 학생들이 배출되는 해로, 산업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반도체 인재 양성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교육 후 평가를 통해 NCS 이수증이 발급된다. 융기원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경기도 반도체 육성지원, AI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 공과대학 김연상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