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전 영역 최고 ‘S’ 등급

2025년 사업비 94억 5천만 원 확보

2025-08-07     심정은 기자
울산과학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의 이번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는 경영위기대학, 기관평가 미인증 대학을 제외한 전국 118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울산과학대학교는 △교육혁신 전략 △사업 추진실적 △자체 성과관리 등 모든 평가 영역에서 S등급을 받으며,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 결과 기본 사업비 43억1800만 원에 인센티브 51억33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94억 51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기본 사업비가 재학생 수에 따라 커지는 것을 고려하면 울산과학대가 재학생 수가 비슷한 대학을 넘어 규모가 더 큰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이다.

울산과학대가 이렇게 많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은 교육부가 사업비 배정 원칙을 ‘기본 사업비(포뮬러) 50%, 성과평가 보너스(인센티브) 50%’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뮬러의 비중과 인센티브 비중이 같아지면서 우수한 사업 실적을 낸 대학, 즉 성과평가 결과가 뛰어난 울산과학대가 많은 사업비를 받게 된 것이다.

이번 성과평가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교육부가 미래 사회 요구에 대응하는 고등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사업추진계획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사업비를 지급했다는 점이다.

울산과학대는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에서도 적정(P) 평가를 받으며,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산업 동향, 신기술 개발 등을 반영한 교육과정 혁신과 AI·DX(인공지능·디지털 전환) 교육체계 구축 등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울산과학대 김강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이번 성과평가에서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대학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교육혁신에 매진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과학대와 함께 연합대학을 구성해 글로컬대학30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연암공대도 이번 성과평가에서 전 영역에서 S등급을 받으며, 역시 대학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오는 9월 발표 예정인 글로컬대학에 울산과학대-연암공대 연합대학이 최종 선정되면 교육부로부터 5년간 10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고, 이번 성과평가에서 드러난 것처럼 각 대학의 장점과 우수성이 상승효과를 발휘해 대학 혁신과 지역 발전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