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충남대 학생들, 땀 흘린 농촌봉사로 마음을 나누다

138명 금산군 추부면 일대 농가 일손 돕기

2025-08-08     이정환 기자
한 여학생이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거점국립대학인 충북대와 충남대 학생들이 충남 금산군에서 연합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대 학생 62명과 충남대 학생 76명 등 총 138명이 참여했으며, 금산군 추부면 일대 10여 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정비, 제초작업 등 일손돕기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탰다.

이로운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권 거점 국립대학인 충북대와 충남대가 연합해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학생들이 직접 농촌 현장에서 일손을 도우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어 뜻깊었고,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연합 농촌봉사 활동을 펼친 충남대와 충북대 학생들.

아울러 성현아 학생처장은 뜨거운 날씨에 농가를 돕는 학생들을 찾아 격려하며 “직접 농촌의 어려움을 체험한 학생들을 보며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이 자리를 허락해주신 농가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도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활동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대는 이번 연합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체감하고, 충청권 국립대 간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합봉사는 3회를 맞이했으며 그간 충청지역의 농가 돕기에 힘써온 만큼 양 대학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