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라이즈(RISE)센터, 누리집 공식 오픈… “인재인증제 추진 차별화”

11일 서비스 개시… 대전 RISE 운영체계 본격화 참여부터 성과까지 대전 RISE 디지털 허브 구축 ‘인재인증제’ 통해 기업 신뢰도 및 채용 효율성↑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 투명성 확보”

2025-08-11     김영식 기자
11일 대전라이즈센터 공식 누리집이 개통됐다. 누리집 화면 캡처 (사진=대전RISE센터)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대전라이즈(RISE)센터가 11일 누리집을 공식 오픈했다. 이를 통해 대전 라이즈 참여부터 소통까지 전반적인 디지털 허브 구축을 위한 운영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 대전RISE인증제 추진… 지역정주 촉진 동력 기대 = 대전RISE센터에 따르면 이번 누리집(www.djrise.or.kr) 개설은 대전 RISE 관련 정보, 추진 성과, 최신 소식 등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향후 지역과 대학의 혁신 생태계의 디지털 중심 플랫폼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대전 RISE 누리집은 △대전RISE 소개 △참여대학 및 기관 소개 △사업공고 및 대학 소식 △대전RISE 인재인증제 △홍보 콘텐츠 아카이브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한눈에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대전권 시민과 대학은 대전 RISE 전반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FAQ와 Q&A 등 소통 기능을 강화해 참여의 폭을 넓히고,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운영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업·기관 관계자는 대전 RISE뿐만 아니라 정부·유관기관의 추진사업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돼 더욱 폭넓은 지원·연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여겨 볼 기능은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특성화 인재에게 인증서를 부여하는 ‘대전RISE 인재인증제’다. 올해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이 기능은 RISE를 통해 육성한 인재에 대한 기업의 신뢰도 향상과 채용 효율성을 높여 지역 정주 촉진에도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RISE 인재인증제는 현재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크게 2개 트랙으로 구성·운영될 계획이다. 먼저 △‘대전RISE 학생인증제’는 교과·비교과·기타 활동을 통합한 지역산업 및 현안문제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인증하는 것을 골자로 운영될 계획이며, △‘대전RISE 시민인증제’의 경우 시민 대상 지역 역사교육, 시민 소양 강좌, 정책 제안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애착과 발전에 기여하는 시민을 인증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라이즈 원년인 올해 대전RISE 인재인증제 운영과 관련해 각 대학이 자체 기준을 수립·관리하기로 협의했다는 게 대전라이즈센터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지자체 성과지표는 개발된 상태다.

권흥순 대전RISE센터장은 “이번 누리집 오픈은 대전 RISE가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운영 중인 성과관리플랫폼과 누리집 연동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운영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RISE 누리집은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며 관심 있는 시민, 기업, 연구기관, 정책 관계자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RISE센터 누리집 첫 화면 캡처 (사진=대전RISE센터)

대전 RISE는 앞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13개교와 함께 예산 65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올해 대전형 라이즈에 선정된 대학은 △건양대학교(메디컬 캠퍼스) △국립한밭대학교 △대덕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목원대학교 △배재대학교 △우송대학교 △우송정보대학 △을지대학교 △충남대학교 △한남대학교 등이다.

이들 대학은 출연연, 지역혁신기관, 지역기업, 한국폴리텍Ⅳ대학 등 다양한 기관 및 타 대학과 상호 협력해 대전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 상생을 위한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대전형 라이즈는 ‘ABCD+QR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이란 비전으로 5대 프로젝트 및 12개 단위과제를 뼈대로 구성됐다. ‘ABCD+QR’란 대전시가 추진 중인 미래전략산업으로 우주항공, 바이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등을 아우른다.

이 가운데 5대 프로젝트는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지역 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지속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생애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 △라이즈 촉진형 지역현안 해결 등 내용이 담겼다. 이들 각 프로젝트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인재양성-취·창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생애 전주기 기반 ‘대전형 360° 체계’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