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대구보건대학교]교육부 재정지원사업 8관왕… 대한민국 대표 보건특성화 대학 도약
학생상담센터·잡팜 운영으로 진로 탐색부터 취업까지 전방위 지원 해외취업·국제협력·특화 콘텐츠 수출 등 ‘K-보건 교육’ 글로벌 확산 국가고시 전국 수석 다수 배출, 학력유턴 대학으로 실용교육 신뢰 확보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대한민국 보건의료 교육의 중심에서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구보건대가 2024년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8관왕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성과는 전문대학 최고 영예로 꼽히는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을 비롯해 △LINC 3.0 △마이스터대 △혁신지원사업 △HiVE 사업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을 두루 섭렵한 결과다.
대구보건대는 교육 혁신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대표적 성과로 꼽히는 것은 전문대학 최초로 도입한 ‘보건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보건계열 전공 간 협업을 통한 융합형 교육모델로, 실습 병원과 연계한 비교과 과정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의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동시에 키운다. 여기에 6대 핵심역량(공동체의식, 직업윤리, 의사소통, 융복합, 문제해결력, 현장실무)을 강화하는 교과·비교과 통합 시스템 ‘DHC-드림스토리’까지 더해 재학생들의 실질적 성장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학생지원의 핵심에는 ‘학생상담센터’가 있다. 심리상담, 진로상담, 적성검사 등 연간 2만 3천 건이 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잡스타(JobStar)’와 같은 신직업 정보 콘텐츠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국내 전문대 최초로 진로 콘텐츠 개발 사업을 시작한 ‘잡팜(Job Farm)’은 대구보건대 진로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대구보건대 교육철학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선다. “학생이 스스로 배우고 자신의 길을 설계하고 배우며 성장하게 하자"는 인간 중심 철학 아래 모든 교과·비교과 수업은 학생 개개인의 미래 설계와 연결된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도록 돕는 ‘인생설계 플랫폼’을 지향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도 눈에 띈다. 남성희 총장이 AUAP 회장 역임을 비롯해 국제학술대회 주최와 글로벌 리더십 양성캠프 운영은 세계 무대를 무대로 한 글로벌 인재 양성의 토대를 다졌다.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등 5개 학과 졸업생 145명은 미국, 독일, 호주, 일본 등 선진국으로 진출하며 ‘K-보건 교육’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K-Nursing, K-Dental 등 7개 특화 콘텐츠를 동남아시아 및 중국 대학에 수출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교육인 플립드러닝을 통해 실습까지 연결하는 교육모델을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구강보건 기술을 전파하고 구강 봉사를 실천하는 ODA 사업도 진행한다.
대구보건대의 교육 경쟁력은 교수학습 분야에서도 강점을 입증했다. 2021년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로 선정된 뒤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전국 단위 수상 실적을 다수 배출했다. 또한, 디지털 교육을 선도하는 직업교육콘텐츠연구센터는 미래 교육 환경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혁신은 보건의료 국가고시 성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전국 수석자 23명을 배출했으며, 2024년에는 치기공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에서 전국 수석이 나왔다. 간호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대부분의 학과에서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 출신의 ‘학력유턴’ 학생 배세환 씨가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수석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 5년간 7천200여 명의 대졸자가 대구보건대에 입학하고 있으며, 이는 대구보건대 실용 교육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준다.
최첨단 실습 환경도 경쟁력이다.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1만5천 명 이상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공인 센터이며, 치위생학과 실습실은 국가고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됐다. 각 학과 실습시설은 국가 및 국제 자격시험장으로 활용되며 교육 품질의 객관적 기준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긴밀한 연계 또한 강점이다. 27년째 이어온 ‘헌혈 사랑 나눔 축제’, 시민에게 개방된 인당뮤지엄과 도서관, 유헬스 캠퍼스는 교육기관을 넘어선 공공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이제 단순한 보건인재 양성을 넘어 교육 혁신의 모델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협력, 지역사회 기여, 교육 콘텐츠 수출, 학생 중심 진로 설계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실현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건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1차 1774명 선발… 면접 참여 여부가 합격 변수
대구보건대 2026학년도 수시1차 모집기간은 2025년 9월 8일(월)부터 9월 30일(화)까지다. 전체정원 2,055명중 86.3%인 1,774명을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일반고 출신 1,017명, 특성화고 275명, 대학자체전형 193명, 비교과전형 235명, 자기주도(검정고시)전형 54명을 선발한다. 일반고는 일반계고등학교, 자율형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영재고등학교, 종합고등학교(일반과정, 인문사회과정, 자연과정, 보통과정), 방송통신고등학교,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검정고시 출신자가 해당된다. 특성화고는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예체능계고등학교, 종합고등학교(전문계 과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 의한 고등학교(전문계열), 대안학교, 외국소재 고등학교 출신자가 해당된다.
성적반영비율은 모집전형과 학과에 따라 다르다. 일반고전형, 특성화전형, 대학자체기준전형에서는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사회복지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스포츠재활학과, 언어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자율전공학과 및 호텔제과제빵학과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비교과전형에서는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보건행정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사회복지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안경광학과, 언어치료학과, 유아교육학과, 응급구조학과, 임상병리학과(주간), 작업치료학과, 치기공학과(주간), 치위생학과(주간), 환경보건학과가 학생부 출결 20%와 면접 80%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부터 신설된 자기주도(검정고시)전형에서는 안경광학과, 임상병리학과(주간), 작업치료학과, 치위생학과(주간), 환경보건학과는 검정고시 성적 100% 반영하며,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보건행정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사회복지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언어치료학과, 유아교육학과, 응급구조학과, 자율전공학과는 검정고시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그 외 학과는 학생부 100%이며, 면접에 참석할 경우 가산점 10%를 받을 수 있다. 면접일은 2025년 10월 17일(금) ~ 18일(토)에 걸쳐 이뤄지며 합격자 발표는 10월 24일(금)이다.
권덕문 입학처장(방사선학과 교수)은 “우리 대학은 모집 시기(수시 1차·2차, 정시)에 상관없이 학과, 전형, 주·야 구분 없이 최대 2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지원자들에게 폭넓은 입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있다며 “면접 참여 여부가 합격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면접에 불참해도 불합격 처리되지 않지만, 참석자와 달리 학과별 면접 점수나 가산점을 받을 수 없어 면접에 참여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톡 입학상담 채널을 활용하면 간편한 채팅으로 다양한 입시 정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서 접수는 인터넷(대학교:www.dhc.ac.kr,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으로 할 수 있으며, 등기우편(대구보건대학교 입학팀)으로 할 경우 마감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에 한하여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