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원 외국인 근로자 원격교육, 글로벌사이버대서 첫 졸업생 탄생

6G Navigation 맞춤형 교육, 직무 전문성·한국 사회 적응력 강화로 호평

2025-08-26     이용현 기자
외국인 근로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용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외국인 근로자 학생 대상 원격교육 혁신모델이 성과를 거두며 첫 졸업생 11명을 배출했다.

2024년 3월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입학생을 모집해 AI융합학부 과정을 3학기동안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은, 계절학기를 통한 추가 수업으로 1년 6개월 만에 공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이번 학위 수여식은 글로벌사이버대 외국인근로자 입학생 최초의 졸업식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해당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직무 전문성과 한국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6G Navigation 교육모델’을 개발·운영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은 직장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한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응웬반남 졸업생은 “글로벌사이버대를 졸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 교수님, 부모님, 친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응웬반리 졸업생은 “이곳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앞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으며, 응웬반홍 졸업생도 “교수님과 부모님,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소중한 밑거름을 쌓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병영 총장은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원격교육 모델이 실질적 효과와 사회적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역량 향상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는 교육과정 확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