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라이즈(RISE) 추가 공모… 신산업‧지역현안 등 6개 과제 추진
제주‧제주관광‧제주한라 등 3개大 참여… 43.5억원 규모 현장 맞춤형 핵심 인재양성 등 지정과제 추진 제주RISE센터, 10일까지 접수… 위원회 심의 거쳐 22일 확정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는 지난 1차 공모에 이어 신(新)산업‧지역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한 ‘제주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의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고,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 등 지역 맞춤형 과제 추진 = 1일 제주RISE 전담기구인 제주RISE센터에 따르면 제주도는 현장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사업(2개 과제‧15억5,000만원)‧전략산업 생태계 육성 및 미래혁신역량 강화사업(4개 과제‧28억원) 등 하부 6개 과제에 대해 지정과제 방식의 추가 공모에 나선다. 접수 기한은 오는 10일까지다.
특히 제주 RISE는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현장 수요 중심 신산업 육성 및 지역현안 해소 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에 첫 번째 프로젝트인 ‘지속가능한 핵심 인재’의 현장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사업 하부과제로 △프로젝트 기반 제주 신산업 및 지역문제 해결형 인재양성 추진 △지역산업 맞춤형 AI 인재양성 및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의 ‘전략산업 생태계 육성 및 미래혁신역량 강화사업’ 관련 세부과제로 △화장품산업 인프라 활용 인력양성, 기업 연계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용암해수 부존 특성 연구‧관리체계 고도화 및 산업화 연구 △제주 농축산물 활용 가정간편식 제품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제주형 펫 푸드/메디 관련 산업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양성 등을 포함했다.
신청요건으로는 해당 지정과제 기반 대학별 자율로 신청하되, 주관대학 단독일 경우 지원할 수 없다. 제주도 내 대학과 기관‧기업 컨소시엄 구성을 필수로 규정해 지역사회 협력의 범위를 넓혔다.
지난달 29일 추가 공모 공고가 시작된 가운데, 향후 일정으로는 오는 2일 RISE 추가공모 사업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대학‧참여기관 대상 평가 절차 및 RFP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0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18일~19일 이틀간 제주RISE위원회 서면심의 등 선정 평가를 거쳐 오는 30일 제주RISE위원회 대면심의 등 심의·확정 및 협약체결이 예정됐다. 신청 접수는 제주테크노파크 제주RISE센터로 온라인 및 인쇄본(우편 또는 방문) 형태로 이뤄진다.
한편, 제주형 라이즈는 ‘글로벌 케이(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 사업’을 대표 과제로, △지속가능한 핵심 인재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 △제이비즈(J-Biz) 캠퍼스 창업모루(ː마루) △혼듸(ː함께) 평생교육 배움터 △지역사회혁신 신(新)수눌음 등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난 1차 공모를 통해 제주도는 지역 3개 대학(제주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을 제주RISE 수행대학으로 결정하고, 향후 5년간 2,500억 원에 달하는 관련 예산 편성을 확정했다.
특히 제주도는 이들 3개 대학의 특성화 전략을 연계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을 대표 과제로 추진, 이를 통해 국내외 대학 간 협력, 연구자 교류, 교육관광 연계형 프로그램 운영 등 제주만의 특화된 미래교육 모델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