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라이즈(RISE) 2차 공모… 105억원‧18개 과제 추가 투입‧선정
충북지역대학혁신지원(RISE)센터, 12일까지 추가 공모 접수 AI 등 새 정부 정책 및 충북도 현안 사업 중점 모집 “대학 지역혁신의 중심‧실행주체 역할 기반 지속적 마련”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충청북도(지사 김영환)는 앞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1차 공모에 이어 오는 12일까지 추가 공모 접수에 나선다. 이번 추가 공모는 105억 원 규모로, 인공지능(AI) 등 새 정부 정책 및 지역 현안에 중점을 둔 과제 선정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 대학별 단독형‧연합형 신청 모두 가능… 26일 최종 선정 통보 =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주 충북도라이즈(RISE)위원회가 제8차 회의를 열고, 충북RISE 2차 공모사업 추진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함에 따라 이번 추가 공모가 추진된다.
충북도는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총 105.3억 원, 18건 수준 과제를 선정할 계획으로,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배분받은 시‧도별 재정 여건 대비 지방비 매칭률 인센티브와 RISE 사업비 잔여 예산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는 내주 12일까지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접수, 9월 말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수행대학을 평가‧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RISE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 체계 확대 △지역현안 해결 등 4대 프로젝트 기반 9개 핵심 단위과제별로 구성됐다.
단위과제로는 △충북 3대 전략산업 핵심인재 양성 △지역 특화산업 및 혁신클러스터 중심 융합인재 양성 △국가-충북 미래전략산업 기반 R&BD 및 혁신창업 지원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연구역량 향상 △지역산업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체계 활성화 △충북 모두의 생활학교 기반 도민행복 실현 △충북형 K-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충북 생활연구소 고도화를 통한 지역활력 제고 △지역소멸대응 의학교육 여건 개선 및 늘봄 지원 등 9개로 짜였다.
충북RISE 전담기구인 충북지역대학혁신지원센터(충북RISE센터)는 오는 5일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전자문서 △온라인 접수 △인쇄본(USB 포함) 등 형태로 접수 받는다.
특히 신청 단위로 단독형 또는 대학연합형 모두 가능하다. 이 중 대학연합형의 경우 신청 요건을 갖춘 2개 이상 대학이 공동 수행할 단위과제 계획을 협의해 대학별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주관대학은 공동추진 참여과제의 전체적인 계획 수립, 역할 분담, 과제·성과관리 방안 및 세부 프로그램 계획을 제시하고, 참여대학의 경우 참여대학 역할에 기반한 세부프로그램 계획 및 성과창출 방안 등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신청 방식으로는 대학별 단일사업, 패키지 형태로 공모가 진행된다. 전체 단위과제 중 대학이 추진할 단위과제들을 패키지로 선택해 ‘OOO 대학교 RISE 2차 사업계획서’라는 단일 사업계획서 제출이 요구된다. 아울러 대학들은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특성화 분야에 맞춰 유기적으로 연계 가능한 과제들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1일부터 이번 충북RISE 추가 공모 공고가 이뤄진 가운데, 12일까지 대학별 사업계획서 접수, 17일~21일 기간 지원대학에 대한 선정평가가 각각 실시된다. 이후 24일부터 이틀간 충북도라이즈위원회의 평가결과 심의·의결을 거쳐 26일 대학별 선정 과제 및 예산 통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2차 공모는 새 정부 정책 과제와 지역 현안에 부합하는 AI, 데이터, K-콘텐츠, 유학생 유치, 문화관광자원 확충 등 과제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라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대학이 변화의 중심이자 실행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 RISE 공모사업은 총 919억 원, 132개 내외 사업 규모로, 지난 1차 공모를 통해 충북지역 18개 대학과 협의체(기업‧연구기관 등)가 참여해 814억 원, 114개 사업을 선정‧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될 충북형 RISE를 통해 △지역정주 취업률 15% △지‧산‧학‧연 공동연구 증가율 40%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참여율 31% △지역혁신체제 만족도 80% 등 구체적 수치를 동반한 목표 달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