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의 ‘잣대’ 9월 모평 실시… 평가원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 출제”

3일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8시 40분부터 시작 2022 수능 기본계획에 따른 통합형 수능 체제…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평가원,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 확보할 수 있게 출제”

2025-09-03     백두산 기자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노원구 대진여고 3학년 교실에서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시)을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원장 오승걸)이 주관하는 마지막 시험인 9월 모의평가가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시작됐다.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 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 방향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교육부, 2019. 8. 13.)에 따른 2022학년도 통합형 수능 체제가 적용됐다. 최근 이슈가 됐던 ‘킬러문항’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

연계 체감도의 경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체감도를 높였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과목별로는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고 수학 영역, 사회 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 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