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발표

지난 8월 28일(목)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과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첫째,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의 동일계열 인정 방식을 개선한다. 최근 특성화고교의 둘 이상의 직업계열 또는 전공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융·복합 학과 운영 확대 등 ‘학과 운영 방식의 변화’, 고교학점제,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취지 실현 등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 등으로, 기존의 기준학과 설정을 통한 동일계열 인정 방식의 한계가 발생됐다. 따라서 동일계열 설정 방식을 공신력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동일계열 개념은 교육과정 총론 상 ‘전문교과’에 제시된 ‘교과(군)’으로 설정(NCS기반 분류 체계 인용)한다. 또한, 동일계열 기준 및 범위는 특성화고등학교에 설치된 학과에서 학생이 24학점(특성화고에서 부전공으로 인정하는 최소 기준(24학점 이수)을 인용) 이상 이수한 과목에 해당하는 ‘교과(군)’을 설정하며, 그 개수에 상관없이 이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교과(군)을 동일계열로 인정한다.

둘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지원자격(농어촌학교 재학사실 포함) 확인서 공통양식 적용으로 지원자의 부담을 완화한다. 기존(~2027학년도 기본사항)에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의 제출서류로 ‘지원자격 확인서’와 ‘농어촌학교 재학사실 확인서’ 양식이 대학마다 상이해 지원자와 고교에 행정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지원자격 확인서’ 공통양식을 마련하고 이를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활용(활용 의무 조항을 기본사항에 명시하고, 공통양식은 별도로 대학에 제공)하도록 해, 대학·고교의 행정 부담과 지원자의 준비 부담을 모두 완화하도록 개선한다.

셋째, 농어촌학생·지역인재·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에서 학교 ‘졸업일’ 기준을 명확히 해 해석 상 혼란이 없도록 운영한다. 기존(~2027학년도 기본사항)에는 농어촌학생·지역인재·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에서 학교(전형마다 설정된 각급학교)의 ‘졸업일’ 기준이 정의되지 않아 지원자격 심사 시 졸업시점에 대한 해석 차이로 인한 ‘대학 – 지원자’ 간 혼란 및 쟁점이 발생했다. 이에 공식적으로 초·중·고교의 학교생활기록부 상 기재된 ‘졸업일’을 기준으로 운영해 해석상 혼란을 방지한다.

넷째, 지원자의 대입 예측가능성 확보 및 안정적인 대입지원 전략 도모, 대입전형의 공정성 확보 및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전형일정을 수립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9월 3일 실시됐지만, 2028학년도에는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말 실시[교육부 보도(2025. 4. 16.)]한다. 그리고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성적통지(평가일로부터 2주 후) 완료 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2027. 9. 20. 시작)한다. 수험생들이 졸업생도 응시하는 모의평가 성적을 최종확인하고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실효성을 높인 것이다. 수시모집 전형기간은 수능성적통지일(2027. 12. 10. 예정) 이후 수능최저학력기준 처리기간을 확보해 ‘총 88일간’으로 설정하다. 합격자 발표는 2027년 12월 21일(화)까지며, 미등록 충원 등록은 2027년 12월 31일(금) 18시까지다. 정시모집은 대학별고사(실기, 면접 등)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고, 명절 연휴 등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시모집 군별(가/나/다) 전형기간을 각 ‘8일간’으로 설정한다. 합격자 발표는 2028년 2월 10일(목)까지며, 미등록 충원 등록은 2028년 2월 21일(월) 18시까지다. 추가모집은 전형기간을 예년 수준으로 ‘8일간’으로 설정한다.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7년 11월 18일(목) 실시되며, 성적 통지일은 12월 10일(금)이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