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키프코우주항공과 업무협약… 항공정비산업·지역발전 힘 모은다
[한국대학신문 이용현 기자]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심호준)은 지난 4일 본관에서 (주)키프코우주항공(대표이사 정경안)과 항공정비(MRO)산업 발전 및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에 본사를 둔 (주)키프코우주항공은 조준경 및 EOTS, 안티드론재머시스템, 전술항법시스템(TACAN)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우주항공 전문 기업으로, 30여 년간 축적한 방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주시대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구미에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경운대 최호성 부총장, 신희준 기획조정처장, 심호준 산학협력단장과 (주)키프코우주항공 정경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항공정비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항공정비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 공동연구개발 △항공정비 분야 R&D 및 인재양성을 위한 장비 공동 활용 △워크숍·세미나·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이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미를 중심으로 한 지역 항공정비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심호준 산학협력단장은 “경운대는 국토교통부 인가 항공기술교육원 운영과 다양한 방위산업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항공MRO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이 가진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해 구미시가 항공정비산업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정비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구미가 항공정비(MRO)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