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에어부산과 항공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본격 추진

현장 실무 능력과 글로벌 감각 갖춘 미래 항공전문인력 육성 맞손

2025-09-11     이용현 기자
경운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용현 기자] 경운대학교 항공산업대학(학장 최덕규)이 10일 에어부산㈜과 항공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면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지역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항공인력 양성 및 진출 지원 △항공분야 인력교류 촉진과 학술·정보 교환 △항공물류, 항공서비스, 항공운항, 운항관리 분야 시설 및 장비 활용 △직원 및 학생들의 현장 실습·견학 지원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경운대와 에어부산은 지난 2022년부터 조종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조종사 양성에 매진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항공산업 전반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 항공사와 대학이 가진 교육·현장 역량을 시너지 있게 결합함으로써 보다 경쟁력 있는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운대 항공기종합실습교육센터(B-767)에서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경운대는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부, 무인항공기학부, 항공관제물류학부, 항공서비스학과를 운영하며 항공산업 전 분야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단과대학 교원의 60% 이상이 항공산업 주요 기관 임직원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항공기관(보잉, 엠브레어 등)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조종장교 배출을 위한 공군 ROTC, 항공 모빌리티 분야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춰 현장 실무와 국제적 역량을 겸비한 항공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운대 최덕규 항공산업대학장은 “경운대학교는 실무 중심 교육과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항공산업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어부산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항공산업 발전과 미래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2007년 부산을 거점으로 출범한 LCC 항공사로, 현재 국내외 주요 노선에서 안정적인 운항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성장해온 대표적인 부산 지역 기반 항공사다. 특히 안전 운항 역량과 전문적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