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확정… 수시 2회·정시 1회 운영

전형 간소화·특별전형 명칭 표준화 유지 간호학과 지역인재 선발 요건 강화 수시 9월 20일 시작…정시 1월 3일부터

2025-09-11     백두산 기자
전문대 수시 입학정보박람회 현장.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11일 ‘202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기본사항은 전년도와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수험생 편의를 높이고 입시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전문대교협은 전국 129개 전문대학 총장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입학전형 기본사항은 법령에 따라 학년도 개시 2년 전 6개월 전까지 공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실무 TFT를 운영하며 대학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번 최종안을 마련했다.

핵심은 전형 방법의 간소화와 특별전형 명칭 표준화다. 학생부·수능·면접·실기·서류 등 5개 핵심 전형요소를 결합해 수시와 정시 각각 4개 이내로 제한하며, 특별전형은 ‘일반고·특성화고·연계교육·고른기회·특기자·추천자·대학자체’ 등 7가지 명칭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맞춰 간호학과의 지역인재 선발 요건이 강화된다. 2022년 중학교 입학생부터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 중학교와 해당 대학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재학 기간 동안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재학 및 거주 기간 기준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명시된 입학일과 졸업일로 명확히 규정했으며,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역시 세부 기준을 재정리해 혼선을 줄였다.

전형 일정은 기존 틀을 유지한다. 수시는 2회(차), 정시는 1회 운영하며 전국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적용한다. 특히 2028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는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성적 통지 이후인 2027년 9월 20일부터 시작된다. 수시 충원 합격자 발표 및 등록 마감은 오후 9시까지, 정시는 오후 10시까지로 정해졌다.

전문대 2028 입학전형 일정. (자료=전문대교협)

구체적으로 수시 1차 원서접수는 2027년 9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최초 합격자 발표는 12월 21일, 등록은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충원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12월 31일까지다. 2차는 11월 12일부터 26일까지 접수를 받고, 정시는 2028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다. 최초 합격자는 2월 10일 발표되고 충원 등록은 같은 달 29일까지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이번 기본사항을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 게재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