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2025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 선정

AI교육원 설립해 AI 인재 양성 거점 도약…5년간 총 67억 원 지원

2025-09-12     문화춘 기자
숭실대 전경(사진=숭실대)

[한국대학신문 문화춘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첨단산업 분야에 필요한 실무형 전문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연합해 대학생 대상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최근 국가 차원의 AI 인재 양성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인공지능(AI) 분야가 신설됐으며, 공모에 참여한 32개 대학 중 숭실대를 포함한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숭실대는 이번 선정으로 2029년까지 5년간 67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숭실대는 ‘AI@Everywhere’를 슬로건으로 ‘AI교육원’을 설립하고,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숭실대는 (1단계) AI 기초교육 → (2단계) AI 마이크로디그리 → (3단계) 기업 참여형 몰입형 Co-op 집중학기 트랙으로 이어지는 전교적 AI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몰입형 Co-op 집중학기 트랙’은 기업 실무자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연계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한 학기 동안 △기업연계 실무교육 △온라인 콘텐츠 학습 △PBL(Problem-Based Learning) 실전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우수 학생에게는 AI 장학금과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 숭실대는 학생 전공에 따라 ‘AI 전공 과정’과 ‘AI 응용 과정’으로 구분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사업단장을 맡은 숭실대 문용 연구·산학부총장은 “AX(AI Transformation) 시대의 초석이 될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에 선정돼 기쁘다”며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는 1970년 국내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신설했으며, 1991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해 SW·AI 교육을 선도해 왔다. 올해는 국내 최초 AI 단과대학인 ‘AI대학’을 설립하며, AI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