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 경쟁률] 성결대, 12.52대 1 기록…전년 대비 대폭 상승
영화영상학과·자율전공학부 최고 경쟁률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성결대학교(총장 정희석)가 12일(금) 오후 6시 마감된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총 1083명 모집에 1만 3560명이 지원해 평균 1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7.19대 1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실기우수자전형은 82명 모집에 2480명이 지원해 30.2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영화영상학과는 전년도 26.00대 1에서 44.96대 1로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체육교육과는 29.43대 1로 집계됐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평균 14.65대 1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인문사회계열자율전공학부가 38.97대 1, 자율전공학부 26.48대 1, 공학계열자율전공학부 17.19대 1을 나타내며 두드러진 경쟁률 상승세를 보였다. SKU창의적인재전형은 평균 8.64대 1로 확인됐다.
학생부종합전형(영암학생부종합)은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78명 모집에 724명이 지원해 9.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전형은 서류 100% 평가 방식으로, 학업역량(30%), 진로역량(40%), 공동체역량(30%)을 종합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이번 경쟁률 상승은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식의 간소화(상위 20과목 → 상위 12과목 반영) △학사구조 개편에 따른 자율전공학부 신설 및 통합 △학생부종합전형(서류 100%) 신설 등 입시제도의 변화가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성결대 정희석 총장은 “성결대학교는 ‘융합과 혁신의 미래 플랫폼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학사구조 개편과 자율전공학부 신설, AI‧데이터 기반 교과 확대,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비교과 프로그램 강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실제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며 이번 수시 경쟁률 상승에도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