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 고등직업교육 선도대학/연성대학교] AI+X 융합으로 미래 준비하는 교육혁신대학

공학계열 중심으로 발전… 42개 학과·전공 운영 1759개 산학협력 업체, 1061개 가족회사와 협력 AI+X로 미래 열다… 전 학과 교육과정 전면 개편

2025-09-17     주지영 기자
연성대 전경. (사진= 연성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는 1977년 안양공업전문학교로 개교해 국가 발전에 필요한 중견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전자과, 통신과, 토목과 등 세 개 학과에서 560명의 학생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지성·창의·소통 역량을 갖춘 전인적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전통적으로 공학계열 중심으로 발전해 온 연성대는 현재 42개 학과·전공을 운영하는 종합 전문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공학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보건, 서비스,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AI+X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성대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며,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 공학계열, AI+X 혁신 허브가 되다 = 연성대는 지속 가능한 공학교육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1759개 산업협력업체와 1061개 가족회사를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모든 재학생이 참여하는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로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한 매년 산학협력 과제와 애로기술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과 교육을 연계하고 있다.

연성대 공학계열은 컴퓨터소프트웨어과, 전기과, 전자공학과, 건축과, 실내건축과, 게임콘텐츠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컴퓨터소프트웨어과는 교육부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2.0 사업에 선정돼 클라우드 컴퓨팅 중심의 융합전공을 운영 중이다. 또한 AI와 빅데이터 확산에 대응하는 커리큘럼 혁신으로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공학기술교육인증(ETAC)을 획득했다. 졸업생들은 시드니 어코드(Sydney Accord) 회원국에서 국제적으로 공학기술자 자격을 인정받게 됐다. 전기과는 AI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차세대 전력 설비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공학계열은 대학 전체의 AI+X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2024년부터 연성대는 공학뿐만 아니라 보건, 서비스, 문화 등 전 학과의 교육과정을 AI+X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며, 각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든 학과가 기술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공학계열은 이 혁신을 연결하고 확산하는 중추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성대 학생들. (사진= 연성대 제공)

■ 공학을 넘어, 보건과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다 = 연성대는 현재 보건과 글로벌 분야로 교육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전문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26학년도부터 안양시 최초로 4년제 간호학과를 신설하고, 치위생과·응급구조과·작업치료과 등 기존 보건계열 학과와 연계를 강화해 지역 보건의료 인력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글로벌 교육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16개국 89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K-MOVE 스쿨, 해외 인턴십,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등으로 매년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과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에는 35명의 학생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으며, 해외 대학·산업체와 협력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연성대는 앞으로도 공학을 넘어 보건의료, 서비스, 문화콘텐츠, 글로벌 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문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