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발전자문위원장, 주한명예영사단 단장 선임
AI 시대 민간외교 비전 제시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 조동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발전자문위원장 겸 주한핀란드 명예영사가 16일 주한명예영사단 2025 년 정기총회에서 제 9 대 주한명예영사단 단장으로 선임했다 .
조신임 단장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 경영대학장과 인천대 총장을 역임했다 . 현재는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발전자문위원장 , 두바이 네오호라이즌 경영대 학원 총장을 맡고 있다 .
조 단장은 취임 인사에서 주한명예영사단의 전통을 높이 평가하며 “그동안 명예영사단은 각국 명예영사들의 헌신과 열정 ,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굳건한 외교적 가교 역할을 해왔다 .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 명예영사단의 위상과 신뢰를 지탱하는 소중한 기반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 이어 그는 앞으로 명예영사단이 수행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역할을 제시했다 . 첫째 , 한국에서 각국을 대표하고 지원하는 역할이다 . 현재 명예영사단에는 82 개국을 대표하는 106 명의 명예영사가 활동하고 있지만 , 전 세계 220여 개국 가운데 아직 한국에 대사관이나 명예영사가 없는 나라가 많다 . 조 단장은 “열정과 역량을 갖춘 한국인을 발굴해 이들 국가와 연결하고 , 명예영사단의 네트워크를 한층 더 확장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 고 강조했다. 둘째, 각국에서 한국을 돕는 역할이다 . 조 단장은 “명예영사들은 해외 110 여 국에 파견된 한국 대사들을 보완할 뿐 아니라 대사가 없는 나라에서는 실질적 외교를 담당하고 있다” 며 “ 이로써 단순한 ‘더하기 (+)’ 를 넘어 ‘곱하기 (×)’ 의 상승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 , 명예영사단은 한국과 세계를 잇는 외교에서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 이라고 설명했다 . 셋째 , AI 시대의 민간외교를 선도하는 역할이다 . 조 단장은 “AI 는 인간의 직관과 감성을 보완하는 도구이자 민간외교의 제 2 의 언어 ” 라며 “AI 를 단순한 응용의 차원을 넘어 동반자로 삼아 데이터 기반 외교, 디지털 네트워크 외교, 휴먼 중심 외교를 융합해 나가겠다 ” 고 밝혔다 . 끝으로 조 단장은 “그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명예영사단을 이끌어주신 김희용 명예영사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 며 “주한명예영사단 단장 선임 정신을 이어받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명예영사단을 더 크게 발전시키겠다” 고 말했다.
주한명예영사단 단장의 임기는 2년이다. 1977년 창설된 주한명예영사단은 ‘비엔나협약 (Vienna Convention)’ 에 근거해 세계 각국 정부가 임명한 명예영사들로 구성돼 있다 . 명예영사단은 임명국과 한국 간의 관계 증진 및 협력 확대를 위한 민간 · 공공 외교 활동 을수행하며 대한민국 국익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