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제주 런케이션 보롬왓 프로그램’ 공식 런칭

배움과 휴식 결합한 미래형 교육 혁신 보건·교육계 리더십 과정으로 매달 진행

2025-09-19     이서혜 기자
삼육보건대가 총장 취임 2주년 기념 ‘제주 런케이션 보롬왓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주희)가 총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제주에서 ‘런케이션(LearnCation) 보롬왓 프로그램’을 공식 런칭하며 새로운 교육혁신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런케이션은 Learning(배움)과 Vacation(휴가)을 결합한 개념으로, 여행과 치유의 경험을 통해 미래 대학 교육과 리더십 훈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육보건대는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서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건강리더십을 확립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혁신을 추진해왔다. 이번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과 교육을 넘어, 현장 경험과 문화예술, 자연 치유를 결합한 새로운 학습 방식을 리더십 교육 과정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보롬왓 런케이션 프로그램에서는 △보롬왓 이종인 대표의 특강 ‘사람을 남기는 경영’ △허명욱 작가의 옻칠 예술 세계 체험 △ 슬리핑라이언 이용원 대표의 제주 사운드스케이프 경험 등 세 가지 핵심 배움의 장이 마련됐다.

이종인 대표는 황무지를 개간해 연간 45만 명이 찾는 치유농업 공간 ‘보롬왓’을 만든 경험을 공유하고, 허명욱 작가는 옻칠 예술을 통해 ‘시간을 유물화하는 창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예술적 체험이 지닌 치유적 가치를 소개했다. 이용원 대표는 제주 자연의 소리를 담아내는 사운드스케이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습을 경험하도록 했다.

삼육보건대 관계자들이 제주에서 열린 ‘런케이션 보롬왓 프로그램’ 현장에서 영상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박주희 총장을 비롯해 김경목 산학협력처장, 장지훈 AI앙트레이프레너센터장 등 대학 주요 인사와 함께 보건·교육 분야 리더 15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는 주로 지역사회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교육 및 행정 리더,  대학 산학협력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형 건강리더십 모델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주희 총장은 “총장 취임 2주년을 맞아 런케이션을 대학 교육혁신과 리더십 훈련의 출발점으로 삼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매달 런케이션 기반 건강리더십 과정을 운영해 보건·교육계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주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육보건대는 이번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계기로 △ 건강리더십 과정 정례화 △ 산학협력 기반 현장학습 강화 △ 예술·자연·치유 융합형 리더십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장지훈 삼육보건대 AI앙트레프레너센터장은 “이번 런케이션은 리더십 교육이 기존의 강의실을 넘어 자연과 지역사회 속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 삼육보건대학교는 치유와 배움, 리더십이 공존하는 미래형 리더십 교육 모델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