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채용 확대’ 소식… 전문대교협 “‘능력중심 채용 활성화’ 기대”

지난 18일 10대 그룹 중 7곳 청년 채용 계획 전격 발표 삼성 연 1만 2000명 채용… 올해부터 5년간 6만 명 채용 김영도 회장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채용 고민 해결”

2025-09-19     주지영 기자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인 삼성, SK, 현대차, LG를 비롯한 7곳이 올해 채용 총 4만 명에 이르는 청년 채용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특히 산업현장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해 실무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에서는 채용 확대로 ‘능력중심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19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도, 이하 전문대교협)는 최근 10대 그룹 증 7곳이 발표한 ‘2025년 청년 채용 계획’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올해 기업의 대규모 청년 채용 계획 발표가 단순히 기업의 고용확대 차원이 아닌, 전문대학이 국가 경제와 산업현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 능력중심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의 채용 고민을 해결하겠다. 또 평생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도 회장은 이번 발표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과감한 동참이 결합된 역사적 성과”라며 “전문대학은 청년 고용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교육 플랫폼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대학은 산업현장과 직결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며 “청년 채용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전문대학 교육의 꾸준한 혁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부터 연간 1만 2000명, 향후 5년 동안 6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 주요 채용 분야는 반도체 주요 부품사업, 바이오산업, 인공지능(AI)분야다. SK그룹도 올해 연말까지 4000여 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LG그룹도 올해 3000~4000명을 채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