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공대-마산대, ‘AI 헬스케어 해커톤’ 발대식 개최

AI와 보건·간호 융합으로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결 도전

2025-09-23     김영성 기자
‘AI 헬스케어 해커톤’ 발대식.

[한국대학신문 김영성 기자] 연암공과대학교(총장 안승권)와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는 지난 20일, ‘AI 헬스케어 해커톤’ 발대식을 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혁신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AI 헬스케어 해커톤’은 연암공대의 ‘AI 기술 역량’과 마산대의 ‘보건·간호 분야 전문성’을 융합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암공대 해커톤은 2020년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시작된 이래 매년 개최돼왔다. 첫해 이후에는 고등학생과 재학생을 아우르는 참여 확대와 함께 대학의 AI 교육 확산 전략에 맞추어 발전해 왔으며, 주로 지자체 현안을 주제로 다루며 실질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왔다.

올해 대회는 헬스케어 전문 지식을 갖춘 마산대 재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주제로 선정했으며, 양 대학 학생들이 공유와 협업을 통해 독거노인 문제와 의료취약지역 지원 등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대회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창의성(35%) △기술 활용 능력(35%) △실용적 구현 가능성(30%)을 평가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총상금 규모는 600만원이며, 대상 수상팀에는 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양 대학 관계자 10여 명과 재학생 40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식 이후 팀 빌딩과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졌다. 참가 학생들은 본 대회에 앞서 8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Google Cloud Skill Boost를 활용한 온라인 학습 과정을 이수하고, 웹·앱 개발 및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습득하며 역량을 강화했다.

AI·DX센터 변유찬 센터장은 “이번 해커톤은 공학도와 미래의 간호 인력이 만나 지역사회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학생들이 전공의 벽을 넘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산대 지산학협력센터 최은희 센터장은 “우리 간호학과 학생들이 AI 기술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헬스케어 전문가의 관점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미래 의료 산업의 핵심 기둥으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