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일본서 선진 복지 한 수 배웠다”
노인·장애인 복지기관 및 대학 교류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사회복지과 재학생들이 일본의 선진 사회복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예비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사회복지과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교토와 오사카 지역에서 ‘2025 해외 선진기술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사회복지과 1, 2학년생 20명이 참여했으며, 이애재 교수가 인솔해 진행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지역 중심형 노인복지 시스템을 직접 관찰․체험하고, 또한 장애인 직업교육기관, 지역복지조직화 사례 등을 직접 견학하며 우리나라 사회복지 현장과 비교·분석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지역밀착형 종합케어센터 △특별양호노인홈 ‘고향의집’ △커뮤니티케어카페107 등 노인복지기관 3곳을 비롯해 △장애인 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기관인 ‘간바컴퍼니’ △지역복지조직화 사례지인 ‘우토로마을’을 방문했다. 또한 리츠메이칸대학교 사회복지 전공 교수로부터 ‘일본 개호보험의 특성과 지역포괄서비스’를 주제로 한 특강도 청강하며 학문적 소양을 넓혔다.
학생들은 일본의 복지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학습 동기를 고취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본의 복지 시스템이 개인의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연수에 참여한 2학년생 오도형 학생(24)은 “노인들이 가족의 도움 없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이전의 생활방식을 유지하면서 시설 입소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학년 김보배 학생(24)은 “다양한 사회복지기관을 보면서 졸업 후 내가 어떤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지 더 깊이 고민하게 됐고,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애재 교수는 “학생들이 일본의 선진 복지서비스 기관을 직접 보고,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과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전문 역량이 한층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습 교육과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전문 사회복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