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국제화 새 장 열다 … 2025혁신대학세계총회 성황리 폐막

전 세계 대학 총장, 교수, 전문가 등 350여명 모여 글로벌 교육 혁신 논의 강경수 이사장, QS 아시아지역 대표자문위원 선출 …국제교류협약 60여건

2025-09-29     김경태 기자
2025 혁신대학 세계총회(2025 WURI Global Conference) 개막식. 맨 왼쪽 조동성 이사장. 왼족 세번째 이상천 동명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김경태 기자]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된 ‘2025 혁신대학 세계총회(2025 WURI Global Conferenc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350여 명의 대학 총장, 교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고등교육의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동명대는 지난 2024년 4월, 100% 영어 강의를 기반으로 한 Busan International College(BIC)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국제화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동명문화학원 제1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강경수 이사장은 창립자 고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의 장손으로, 해외 유학과 함께 글로벌 대기업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 및 위험관리 전문가로 활동하며 쌓은 산업체 경험을 토대로 동명대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강경수 동명문화학원 이사장(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명대는 2025년 QS 평가에서 QS 5-Stars 대학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새롭게QS 세계대학랭킹(1401+밴드)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강경수 이사장은 QS 아시아 지역 대표 자문위원으로 선출되며,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16개 분야별 대학 혁신 우수사례 발표 △WURI 성과를 활용한 대학 경영 개선 전략 모색 등 다채로운 세션을 통해 글로벌 고등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동명대는 올해 WURI 혁신대학 랭킹에서 ‘학생지원(Student Support)’ 분야 전 세계 4위를 기록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리더십 분야 8위 △효율적 대학경영 분야 12위 등 주요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종합 랭킹에서도 전세계 87개국 1253개 대학 가운데 168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동명대는 60여 건의 국제교류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동명대 RISE사업단과 BIC 교수진 및 재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해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동명대 K-sports 대권도학과 시범공연.

또한, 동명대 K-sports태권도학과의 화려한 시범 공연은 참석자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한국 전통무예의 위상을 알렸다. 행사장에는 별도의 K-Food 체험 코너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특히, WURI 재단 조동성 이사장은 동명대 태권도 공연에 대해 “양과 음, 디지털과 아날로그, 절제와 환희가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라고 극찬하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

동명대는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를 캠퍼스 내에서 처음 개최하며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 앞으로 이 모멘텀을 이어, 국제 학생 유치와 체계적 관리,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한다.

동명대 이상천 총장은, “앞으로 부산형 창업 생태계를 주도할 ‘Green Startup Town’ 조성, 첨단 의료와 반려문화 수요를 아우를 ‘반려동물병원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