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라오스 국립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약 체결
학생 교류·공동 연구·K-컬처 중심 봉사활동으로 국제 협력 확대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주희)는지난 23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국립대학교와 학술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 간 학문적 교류를 제도화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삼육보건대에 라오스 출신 1호 유학생이 입학하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 유학생의 사례가 양국 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두 대학이 학문적 협력으로 발전하게 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라오스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박주희 삼육보건대 총장, 김경목 산학협력처장,덱사누라스 세네두앙데트 라오스 국립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교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이번 협정을 통해 △교수·직원·연구자·학생 상호 교류 △공동 연구 활동 △세미나 및 학술회의 참여 △학술 자료와 정보 교환 등 다양한 협력 사항을 합의했다.
삼육보건대는 이번 협약과 함께 내년 1월 라오스로 봉사대를 파견하기로 확정했다. 봉사 활동은 △라오스 현지 대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K-컬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 교류 △보건교육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학문적 교류뿐 아니라 문화적 소통까지 아우르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주희 총장은 협약식에서 “라오스 국립대학교와의 협력은 단순한 학문 교류를 넘어 문화와 교육을 포괄하는 국제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한국과 라오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목 산학협력처장도 “K-컬처와 한국어 교육을 기반으로 한 교류는 학생들에게 더욱 친밀한 유대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