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리즈베켓대 맞손…학생들 한·영 학위 및 RIBA 자격 취득 길 열려
2025-10-02 이용현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용현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1일 영국 리즈베켓대학교(Leeds Beckett University)와 전략적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리즈베켓대는 예술·건축·디자인 분야에서 영국 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설계·제작 스튜디오와 녹음실, 디지털 랩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은 공동연구와 커리큘럼 개발, 학생·교원 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전공별 매칭을 기반으로 교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호서대 아트앤컬처대학은 전공 특성을 반영한 공동 프로그램과 연구를 시행한다. 특히 실내디자인학과는 리즈베켓대 건축대학과 세부 협약을 맺어 학술교류를 확대하며, 학생들은 대학원 연계 과정을 통해 한국과 영국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영국건축사(RIBA)를 받을 수 있는 자격도 얻게 된다.
김상채 아트앤컬처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 문화예술과 인재 교류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길 실내디자인학과장은 “국제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호서대와 리즈베켓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술·디자인 분야의 공동 연구와 교육 혁신을 추진하며 글로벌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