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RISE센터 새 수장에 황인성 전 충북연구원장

김귀영 전 센터장 후임… 10월 1일자 공식 취임 790억원 규모 교육부 이관사업 안정적 역할 관건 15대 충북연구원장 역임… 지역사회 협업 적임자 평가

2025-10-02     김영식 기자
황인성 신임 서울RISE센터장 (사진=충북연구원)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라이즈 원년인 올해 서울RISE센터장이 교체된 가운데, 전임자인 김귀영 센터장 후임으로 황인성 전 충북연구원장이 새 수장에 올랐다. 기존 경제전문가로 인식된 황 신임 센터장은 직전 충북연구원장을 지내며 익힌 지역사회와의 협업 능력을 서울RISE센터에서 펼치게 됐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황 신임 센터장은 10월 1일자로 임기 1년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 임명장 수여식은 전날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센터장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워싱턴 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데 이어 1994년부터 23년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했다. 이후 2018년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장, 2020년부터는 지방공기업평가원 투자분석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경제전문가’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직전 충북연구원장(15대)을 지내며 지역혁신의 전문성도 쌓아온 만큼, RISE센터장 직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황 센터장은 특히 교육부로부터 단계적으로 이관되는 6개 대학혁신 사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또한 이관사업 종료 이후에는 신규 사업을 기획·추진해 서울형 라이즈의 지속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

교육부가 서울 라이즈로 추가 이관하는 사업은 총 6개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일반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전문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 전문대학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창업교육 혁신선도대학 등이다.

서울RISE센터에 따르면 서울 RISE의 경우 예산 측면에서 이관사업 규모가 본사업 규모보다 크다. 6개의 이관사업을 합친 서울 소재 대학 예산은 790억 원으로, 본 사업 565억 원(캠퍼스타운 관련 200억 원 별도)보다 훨씬 큰 상황이다. 이에 서울RISE센터는 이관사업 준비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담 조직(이관사업팀)을 별도로 구성, 운영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초 수립한 서울 라이즈 기본계획에 따라 5개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첨단‧미래산업 기반 강화 △이공계 인재 육성 △지역과의 상생 등 서울의 수요와 강점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서울 라이즈 수행대학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35개 대학을 선정했다. 서울권 대학들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 성장 △평생‧직업 교육 강화 등 프로젝트별로 강점과 특색을 가진 과제 추진을 통해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주도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