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 해외 의대생 임상실습 수료식 개최

프랑스·독일·에스토니아까지… 글로벌 의료 인재 양성

2025-10-09     이정환 기자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국제성모병원 관계자들이 독일 학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김용승) 의과대학은 최근 부속병원인 국제성모병원에서 독일 의과대학생의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SCOPE) 임상실습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학생 1명이 국제성모병원 감염내과와 이비인후과에서 4주간의 임상실습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 SCOPE 프로그램은 세계의대생연합(IFMSA)이 주관하는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의과대학생이 해외 유수 의학교육기관에서 임상실습과 의료현장을 경험하며 의학 지식과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은 자체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과 별도로 학생주도의 SCOPE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8월 프랑스 의대생 2명, 9월 독일 의대생 1명, 10월 에스토니아 의대생 1명 등 세계 각국 교환학생에게 전문 임상실습 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가톨릭관동대 의료원장 겸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노엘 신부, 의과대학장 구본대 교수, 교육부학장 이용원 교수(SCOPE 지도교수), 의학과장 이상욱 교수 등 교수진과 교학팀 관계자, SCOPE 동아리 학생대표단이 참석해 독일 학생의 수료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식후에는 기념품 전달과 간담회를 통해 실습 피드백과 향후 프로그램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독일 학생은 “이번 실습을 통해 국제적 임상 전문성과 의료현장을 체험하고,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본대 의과대학장은 “국제 교류는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미래 의료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오는 10월 에스토니아 학생 임상실습과 12월 프랑스 자매결연 대학과의 학생교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의학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