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7주년 축사] 김동욱 전국대학노동조합 위원장 직무대행 “대학 위기 조명과 정부 역할 촉구하는 공론의 장 기대”

김동욱 전국대학노동조합 위원장 직무대행

2025-10-24     한국대학신문
김동욱 전국대학노동조합 위원장 직무대행

1988년에 창간해 37년 동안 국내 유일의 대학 뉴스 전문 언론매체로서 대학 발전의 한 축을 굳건히 지켜 오신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고등교육 현안에 대한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대학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해 오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고등교육을 시장 논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의 책임 아래 안정적으로 재정을 확대 지원하고, 대학 노동자와 학생, 교원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거버넌스를 확립해 대학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 법적, 제도적 장치를 통한 국가 재정의 안정적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37주년을 맞아, 이러한 대학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조명하고,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부의 책임을 강력히 촉구하는 공론의 장을 열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변화하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대학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론(正論) 언론으로서 더욱더 매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전국대학노동조합은 한국대학신문과 “대학이 미래이고 희망”이라는 신념으로 늘 함께 하겠습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