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7주년 축사]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고등교육 발전 위해 소통‧협력의 가교 역할 다해 주길”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2025-10-25 한국대학신문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8년 창간 이후 한국대학신문은 대학의 현안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며,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신념 아래, 교육과 연구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온 한국대학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대학의 위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가져온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대학은 지식의 전달을 넘어, 창의적 연구와 융합형 인재 양성,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보다 폭넓은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대학은 미래사회를 설계하고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 연구의 요람입니다. 한국대학신문이 대학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여러 사회 주체 간 소통과 협력의 가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주신다면 우리 고등교육은 한층 더 도약할 것입니다.
한국연구재단 또한 대학의 기초연구 경쟁력 강화를 국가 발전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연구자가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확산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나아가 미래지향적 학문 생태계를 구축해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창간 37주년을 축하드리며, 한국대학신문이 고등교육의 미래를 밝혀가는 정론지로 더욱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