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대 윤용석 학생, ‘2025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노 챔피언십’ 대한민국 결선 우승

세계대회에서는 준우승 차지

2025-10-23     이서혜 기자
윤용석 학생.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제주관광대학교 관광호텔조리과 윤용석 학생이 제주 출신 최초로 ‘2025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노 챔피언십(EIC)’ 대한민국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세계대회에서도 준우승(2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15일, 안산 앰블던호텔에서 개최된 EIC 2025 대한민국 결선은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들이 모여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제조 능력을 겨루는 명실상부한 권위 있는 대회다. 윤용석 학생은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평가를 받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이탈리아에서 열린 EIC 2025 세계 결선(ESPRESSO ITALIANO Champion 2025 Final)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세계 각국의 강자들과 겨뤄 세계 2위(준우승)에 오르며,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커피 인재의 위상을 국제 무대에 각인시켰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EIC 2025 세계 결선 대회 모습.

윤용석 학생은 “제주에서 커피를 배우고 연습하면서 언젠가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가져왔다”며, “이번 성과는 저 혼자만이 아니라 저를 응원해준 교수님들과 커피를 함께 공부해 온 모든 분들과 함께 이룬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관광호텔조리과는 바리스타, 로스팅, 음료 메뉴 개발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커피 산업 실무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학과의 현장 밀착형 교육 성과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학과장 김기쁨 교수는 “윤용석 학생의 도전과 성취는 후배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 도전하는 지역 청년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