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대, ‘베트남 노동자의 날’ 행사 성황리에 개최
재한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 500여 명 참석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지원 · 협력 방안 논의
[한국대학신문 김영성 기자] 장안대학교(총장 이종진)는 지난 2일 장안대 일야아트홀에서 ‘베트남 노동자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재한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이 참석해 양국의 우호 증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부찌엔탕 베트남 내무부 차관,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 당휘홍 해외인력센터 소장을 비롯해 내무부 및 지방 내무청 관계자, 해외고용기금 운영기관, 주한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 등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종진 장안대 총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은재 국제교류원 원장, 홍정화 기획처장 등이 함께해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 앞서 열린 ‘장안대–베트남 유학생 및 근로자 상생 협력 회의’에서는 △장안대 소개 및 외국인 근로자 전담학과 설립 제안 △EPS(고용허가제) 베트남 노동자 협력 방안 △ 베트남 유학생의 한국 정주 지원 방안등이 논의됐다.
회의 결과, 장안대는 베트남 유학생과 근로자가 학업과 직업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부찌엔탕 내무부 차관은 “장안대학교의 따뜻한 환영과 적극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베트남 학생과 근로자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진 장안대 총장은 “글로벌 직업교육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대학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베트남 노동자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장안대가 베트남 근로자 및 유학생과 함께 한국 사회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가는 소통과 인재양성의 장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