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HL그룹 ‘2025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 수상…창의적 기술력 입증
MANIAC팀, 35개 대학팀 중 최고 성적, 미래 모빌리티 인재 역량 빛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MANIAC팀이 지난 4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2025 HL FMA(Future Mobility Award) 자율주행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HL그룹(HL만도, HL클레무브 주최)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개최한 전국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로, 전국 고등학생 및 대학생 총 139팀 547명이 참가했다. 영남대 MANIAC팀은 대학생 부문인 ‘aMAP Innovator Championship[1/5]’에서 본선 진출 35개 팀 중 최고 성적을 거두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진행됐으며, 참가팀들은 자율주행 차량의 센서 인식, 경로 계획, 주행 제어 등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융합한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영남대 팀은 차선 및 신호 인식, 장애물 회피 주행, 자동 주차 등 다양한 미션을 완벽히 수행해 주행 안정성·정확도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MANIAC팀은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이제호(3학년), 차준형(3학년), 서민권(2학년), 기계공학부 김설빈(4학년), 김민성(3학년) 학생으로 구성, 객체 인식, 경로 계획, 제어 알고리즘 등 역할을 분담해 대회 준비를 진행했다. 특히 실제 도로 환경을 모사한 트랙에서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높은 완성도를 입증하며, 예선과 본선 모두 1위의 성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권성진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구현한 AI 알고리즘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론을 실제 기술로 구현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영남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지원으로 실무 기반 산학협력 교육의 우수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