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학언론인 어워드’, 12월 27일 서울서 개최

참여자 간 상호 점수 부여…라이프인·한국대학신문 자문 참여 자율적 평가와 연대로 대학언론의 사회적 의미 되새겨

2025-11-12     정수정 기자
제1회 대학언론인 어워드 예선 포스터 (사진: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대학언론인들이 각자의 현장에서 일궈낸 변화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 본부의 검열로 인해 세상에 나오지 못했던 콘텐츠를 함께 나누는 자리인 ‘제1회 대학언론인 어워드’가 내달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모이다(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라이프인과 한국대학신문이 주최하고, 대학언론인네트워크와 대학알리가 주관하며, 아름다운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어워드는 학보사·방송국·영자신문·자치언론·독립언론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한 전·현직 대학언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1월부터 2025년 10월 사이 발행된 콘텐츠 가운데 대학사회의 변화를 이끌었거나 검열을 받은 작품을 주제 제한 없이 출품할 수 있다. 개인 또는 최대 5인 팀으로 응모 가능하며, 한 언론사당 최대 3건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대학언론인네트워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예선 접수는 11월 10일부터 12월 8일까지며,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10팀은 12월 13일에 발표된다. 본선은 12월 27일 오후 1시,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리며, 참가팀은 12월 23일까지 발표용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시상은 입선,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순으로 진행되며, 심사 기준은 △소재의 참신성(10점) △콘텐츠의 완성도(20점) △공동체 연대의식(30점) △변화성과 임팩트(40점)이다. 본선 발표는 작품당 10분(발표 6분, 질의응답 4분 권장)으로 진행된다. 입선자에게는 대학언론인네트워크 명의의 상장이,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함께 수여된다.

특히 이번 어워드는 별도의 심사위원단을 두지 않고, 본선 진출자들이 서로의 콘텐츠를 평가하는 상호 점수제를 도입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정화령 라이프인 편집인과 김준환 한국대학신문 부국장이 참여해 평가 기준에 대한 자문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차종관 대학언론인 어워드 스태프는 “비록 상금은 없지만, 대학언론인들이 서로의 노력을 기리고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검열로 빛을 보지 못한 콘텐츠는 ‘대학알리’에 기고할 수도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