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형 라이즈(RISE) 참여대학] 국제대, ‘평택의 꿈, 꼬리명주나비와 함께 날다’ 성료
경기RISE 연계 평택시 생태복원 비전 공유 평택시와 꼬리명주나비 복원 프로젝트 선포 “지역사회 ESG 실천 선도 모델 구축할 것”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국제대학교(총장 임지원)는 지난 8일 오후 국제대 창조관에서 ‘평택의 꿈, 꼬리명주나비와 함께 날다’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형 라이즈의 일환으로,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꼬리명주나비 복원 프로젝트를 공식화하고, 지역사회–대학–시민이 함께 환경 보전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 꼬리명주나비 복원 비전 선포… 지역사회 협력의 장 열어 = 이번 선포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이동현 평택대 총장, 임지원 국제대 총장, 평택시의회 이종원·최재영 시의원, 김산수 복지환경위원장, 장미혜 국제대 RISE사업단장, 오민영 평택시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 한승훈 주민자치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대 RISE사업단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평택의 생태적 상징인 꼬리명주나비의 복원을 위한 체계적 연구 및 교육 연계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선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평택’을 비전으로, 지역사회·대학·기관이 공동 실천하는 환경 협력체제 구축을 선언했다.
임지원 국제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꼬리명주나비는 평택 자연의 순수성을 상징하는 존재”라며 “대학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생태 환경을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장미혜 국제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대학 중심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생태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생태와 예술의 융합… 시민이 함께 만든 특별한 문화축제 = 특히 이번 행사에선 ‘꼬리명주나비의 비상’을 주제로 한 생태 패션쇼 및 시민참여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설희 교수의 기획으로 진행된 모델 패션쇼에는 국제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 문화예술콘텐츠학과 학생, K-55 미군 및 가족, 평택 시민이 참여해 ‘노을과 쉐도우’, ‘아리아 드 모드’ 등 자연과 나비를 주제로 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여러 전시 부스가 운영되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꼬리명주나비 복원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이 있을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나비가 많아진다는 것은 곧 평택의 환경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국제대와 평택대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두 대학의 협력이 평택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택시 발전 및 지역대학 협력에 기여한 공로자와 경진대회 수상자에게 평택시장상, 국회의원상, 국제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되며 지역사회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 지역 밀착형 RISE 성공 모델로 확장 = 행사를 총괄 기획한 오경숙 국제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선포식은 시민, 지역대학, 지역단체가 함께 만들어낸 참여 중심의 지역공동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평택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평생교육형 RISE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제대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꼬리명주나비 복원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 확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평택’ 실현을 위한 상생 모델 구축 등을 목표로 지역밀착형 RISE의 대표 성공 사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