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MICE기획경영전공, ‘2025 MICE 통합학술대회’ 대학생 공모전 석권
3개 팀 모두 수상… 미래형 MICE 인재 양성 역량 입증
[한국대학신문 문화춘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MICE기획경영전공 학생들이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MICE 통합학술대회 대학생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모두 수상하며 전국적 경쟁 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한국무역전시학회, (사)한국마이스관광학회, (사)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MICE 산업의 지역상생 발전방안’을 주제로 학계와 산업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균형발전과 MICE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지역특화형 MICE 행사 기획 및 관광·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전국 32개 팀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림대는 본선에 오른 3개 팀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모두를 수상하는 탁월한 기획력과 실무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우수상은 이건희, 김수민, 원세한, 이나영 학생 팀이 수상했으며, 이들은 ‘고성의 밀리터리 성지화 High Fortress’를 주제로 강원도 고성을 군사문화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특화형 MICE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군사시설을 관광 자원화하고 전시·컨벤션과 연계하는 전략적 접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예지, 강희원, 오나영 학생 팀이 수상했다. ‘정이 흐르는 전주의 하루’를 주제로 전주의 전통문화와 감성 관광을 MICE 프로그램으로 연계한 기획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조화롭게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장려상은 안나현, 김재헌, 이예지, 최서윤 학생 팀이 ‘DMZ: 잊혀진 자들의 기록 (DMZ: The Forgotten Chronicles)’을 주제로 수상했다. 이 팀은 DMZ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해 평화·인권을 주제로 한 국제 컨벤션을 제안하며 사회적 메시지와 실현 가능성을 함께 담아냈다.
한림대 윤은주 교수는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MICE 산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적 관점에서 실행 가능한 전략을 도출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사회적 과제를 연결하는 창의적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있는 MICE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학 연계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 MICE기획경영전공은 산업·교육·기술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변화하는 MICE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장 기반 프로젝트, 산학협력 프로그램, 전시산업의 디지털 전환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산업 연계형 실무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