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노원 지역 4개 대학과 함께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 성과 공유

양구군 지역문제 해결 위한 공유교과 운영

2025-11-13     김연주 기자
성과공유회 참석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연주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윤선)는 지난 7일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양구군과 공감만세, 광운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함께한 ‘공유교과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노원 지역 4개 대학이 참여한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유교과는 노원 지역 4개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서울여대가 ‘소셜이노베이션방법론’ 교과목을 개설하고 광운대·삼육대·서울과기대 학생들이 학점 교류 형태로 참여했다. 수업은 2명의 교수진이 팀티칭 형태로 진행했으며, 양구군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가 현장 전문가로 참여해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지난 8월 양구군청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3박 4일간 양구 지역 일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수리 마을 축제와 양구사랑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병행하며, 지역의 사회·문화적 현안을 적극적으로 탐색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팀은 현장의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결과발표회에서는 총 5개 팀이 △지역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한 경험 마케팅 제안 △마을 축제 데이터 아카이빙 프로젝트 △방산면 고령자를 위한 자기개발 공간 조성 △DX를 통한 배꼬미 놀이학교 수익구조 혁신 △양구사랑 서포터즈 활동 등의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양구군 인구정책팀 최보경 팀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다양한 과제과 해결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의미있다”며 “공유교과의 전 과정을 성실히 마친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서울여대 이윤선 총장은 “학생들이 보여준 성실함과 협업, 그리고 현장에서의 도전은 모두 값진 배움의 과정이었다”며 “서울여대는 앞으로도 대학 교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를 위해 움직이는 젊은 인재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협력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여대 교육혁신단 배선영 단장, 광운대 대학혁신사업단 정석재 단장, 삼육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송창호 단장, 서울과기대 국립대학육성사업추진단 김승겸 부단장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