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대, 폴란드 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교류교육사업 MOU 체결

‘K-Culture Program Networking Forum 2025’ 통해 유럽 협력 교두보 마련

2025-11-14     이서혜 기자
송곡대와 폴란드 한국문화원 MOU 체결식.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송곡대학교(총장 왕덕양)가 송곡학원 법인 설립 70주년을 맞아 12일 폴란드 바르샤바 한국문화원에서 ‘K-Culture Program Networking Forum 2025’를 개최하고, 폴란드 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교류교육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이당권 폴란드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바르샤바대학교 아시아학부 요제프 파울로브스키 부학장, 한국어학과 카밀라 코지올 교수, 바르샤바 아시아태평양 박물관 교육 담당자, 현지 예술·공연 관계자 등이 함께하며 K-컬처의 폴란드 진출 가능성과 교육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왕덕양 총장은 개회 기조연설에서 “송곡대학교의 K-컬처 기반 교육 모델을 유럽으로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며 “유럽 학생들이 K-컬처 교육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임세혁 K-POP학과장은 “K-컬처는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와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 통로”라며 “이 문화적 가교를 통해 유럽 청소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문화가 지닌 저력이 폴란드 한국문화원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송곡대의 국제적 역할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왕덕양 총장을 포함해 임세혁 K-POP학과장, 조형일 자유전공학부장, 박명규 호텔조리서비스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K-컬처 중심 교육과정, 국제 교류 전략, 향후 유럽 협력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MOU 체결식에서 양 기관은 한국과 폴란드 간 문화 교류의 지속적 확대, K-컬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콘텐츠 개발 협력 등에 뜻을 모으며 향후 공동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또한 포럼 이후 진행된 태준열 주폴란드 대사 면담에서는 송곡대가 중장기적으로 폴란드에서 진행할 K-컬처 교육 프로젝트 방향을 공유하며 대사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송곡대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폴란드 한국문화원과 함께 다양한 K-컬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유럽 내 한국문화 확산과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