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 간호학과, 한국간호연구학회 학술세미나 ‘최우수상’ 영예

3학년 학생연구팀, 감염예방 수행 향상 위한 교육 전략 제시

2025-11-17     이서혜 기자
(왼쪽부터) 조은희 한국간호연구학회 회장, 유민주 재능대 간호학과 학생, 이혜진 재능대 간호학과 지도교수. / 사진제공=재능대학교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재능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학생팀(유민주·맹지예·김희주·남예은·이경희·임선희·정하빈, 지도교수: 이혜진)이 ‘2025년 한국간호연구학회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초록논문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도 영향요인’을 주제로, 감염예방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s)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교육적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논문세미나 및 간호연구 교과목, 비교과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체계적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도는 단순한 지식 수준보다 위험 인식과 경계심이 핵심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다고 해서 수행도가 반드시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위험 상황을 인지하는 능력이 수행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이동기(transfer motivation)도 수행도에 부분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 향상을 위해서는 지식 중심 교육뿐 아니라 전이동기 강화와 위험 인식 향상을 포함한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혜진 지도교수는 “이번 수상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연구 열정과 꾸준한 탐구 노력이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간호현장에서 연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간호연구학회는 포스터 발표 자료를 21일까지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는 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