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충북형 라이즈(RISE) 참여대학] 유원대, ‘감성 조향 마스터 과정’ 수료식 개최

충북 라이즈 연계… 영동군 협업해 주민 조향기술 습득 등 첫 수료식 영동군가족센터서 진행… 실습 중심 평생교육 일환 지역혁신‧평생교육 취지에 따라 정규 교육과정 고도화 계획

2025-11-18     김영식 기자
지난 14일 충북 영동군가족센터서 열린 유원대 '감성 조향 마스터 과정' 수료식에서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원대)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는 최근 충북 RISE 2차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감성 조향 마스터 과정’의 첫 수료식을 영동군가족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원대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영동군 지역 주민들이 조향 기술과 감성 치유 역량을 전문적으로 습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취업 및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실습 중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유원대 김래은 센터장(RISE사업단 평생교육 책임자)이 운영을 총괄했다.

이번 수료식에선 수료생들이 직접 제작한 시그니처 향수와 천연 크림 전시, 유원대 뷰티케어학과 이하정 교수 축사, 수료증 및 1급 조향사 자격증 수여식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과정에는 총 27명이 참여, 수료생 전원에게 유원대 총장 명의 수료증과 1급 조향사 자격증이 수여됐다.

특히 한 수료생은 “처음에는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향을 만드는 과정에서 감정이 회복되는 경험을 했고, 퇴직 후 정서적으로 메말랐던 제게 큰 전환점이 됐다”며, 감성 조향 교육이 가져다준 정서적 회복과 자기 확신의 회복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수료생은 “다문화 여성들의 천연향료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료식 현장에서는 참여자들로부터 ‘심화 과정 개설’, ‘창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요청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프로그램의 질적 완성도와 참여 만족도가 매우 높았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감성 조향 마스터 과정’은 △향기 화학 및 감성 분석 △천연 오일 조합 실습 △퍼스널 향수 제작 △영동 특산물을 활용한 향기 콘텐츠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이론 이해와 실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유원대는 이번 수료식을 계기로, 감성 조향 교육을 충북 RISE의 지역혁신 및 평생교육 취지에 따라 정규 교육과정으로 고도화하고, 지역 향문화 산업, 평생교육, 취·창업을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모델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